[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전남 해남군이 해남 관광의 활로 모색을 위한 분야별 전문가 초청 포럼을 열었다.

해남군은 10일 고산윤선도 유적지에서 관광분야 전문가를 비롯한 문화예술단체, 관내 요식·숙박업 종사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남군 관광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문창현 광주전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해남관광발전 추진과제’를 통해 해남 관광발전을 위한 소프트웨어로 명품관광 킬러콘텐츠 개발 전략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웰니스(wellness)와 힐링(healing)을 테마로 한 3대 킬러콘텐츠 개발을 추진과제로 제안했다.

해남 특화 명품관광의 육성을 목표로 5단계 토탈힐링 관광 오감만족 프로젝트와 함께 우수영을 배경으로 한 실경오페라 개발, 휘게(Hygge)형 인문학 여행상품 개발 등을 꼽았다.

5단계 토탈힐링관광은 고산유적지-인문힐링 테라피, 이마도 미술관-아트힐링 테라피, 달마고도-자연힐링 테라피, 치유밥상-푸드힐링 테라피, 땅끝전망대-기충전 힐링 테라피 등 오감만족 프로젝트를 통해 삶의 희망과 활력을 재충전 해주는 리프레시(refresh) 해남을 구현하게 된다.

심원섭 교수는 해남 관광의 기본 방향으로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땅끝’의 이미지를 대신해 해남군을 대표할 만한 키워드 추출이 가장 필요하다는 점을 제시하고, 감성 체험 여행시대를 선도하는 힐링 여행의 이미지로“healing full of 해남”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번 포럼은 올 2월부터 진행되어온 해남군 미래 설계의 일환으로 관광분야의 중장기 발전 전망을 마련하기 위해 보고회와 현지답사에 이어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

박종찬 광주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포럼에서는 주제발표에 이어 이호열 트레블아이 대표, 이종원 여행작가협회 회장, 김규랑 아트앤컬쳐랑가 대표 등 전문가 패널이 참가해 해남관광 발전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는 토론을 가졌다.

앞서 지난 3월에는 관광분야 전문가 11명을 초청해 해남 관광의 여건을 분석하고 가능성을 진단하는 현지답사를 이틀 동안 진행하기도 했다.

해남군은 포럼을 통해 제시된 과제들을 해남군 중장기 관광발전전략으로 군정에 반영하고, 구체적 실행 방안을 모색해 군민 공감대를 형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성진 해남군수 권한대행은 “포럼을 통해 해남군 관광의 명확한 현실을 되짚어 보고, 장기적인 발전 전망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해남관광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의견을 수렴해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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