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자율주행차 보행자 사망사고 현장. <사진=피닉스 AP/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세계 최대 차량호출 업체 우버의 자율주행차가 미국에서 낸 교통사고로 보행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자율주행차로 인한 첫 보행자 사망 사고다.

19일(현지시각) AP 통신 등 미국 언론은 이날 밤 10시경 애리조나주 템페 시내 교차로에서 우버 자율주행차에 길을 건너던 사람이 치여 숨졌다고 보도했다. 사고를 낸 차량은 자율주행 모드였지만 안전을 위해 탑승한 운전자가 핸들을 잡고 있는 상태였고 보행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우버 사고와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현지에 조사단을 파견한 상태다. 우버는 사고 후 템피와 피츠버그, 샌프란시스코, 토론토에서 시범 운행하던 자율주행 전면 중지에 들어갔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에 “우버는 희생자와 유족을 애도하며 수사 당국과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2016년 테슬라 자율주행차량을 시범 운전하던 운전자가 주행 중 충돌 사고로 사망한 바 있다. 자동감지 시스템이 사고 직전 트럭을 감지하지 못하면서 자율주행차에 대한 안전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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