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맥도날드>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전 세계인의 축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중반부에 다다르면서 식음료업계의 평창 마케팅 열기가 뜨겁다. 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강릉과 평창 주변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거나, 집에서 TV로 즐기는 이들을 겨냥해 다양한 응원팩을 선보이며 올림픽 특수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올림픽 공식 파트너인 맥도날드는 올림픽 기념 메뉴를 출시했다.

골든 포테이토 버거, 골든 포테이토 베이컨 머핀, 골든 포테이토 토마토 머핀 등 3종이다. 올림픽 금메달을 기대하는 뜻에서 '골든'(Golden)을 붙였다. 맥도날드가 지난달 30일 1만개 한정수량으로 출시한 '평창 한우 시그니처 버거'는 단품 기준 9900원의 가격에도 하루 만에 완판 기록을 세웠다.

맥도날드는 강릉 동계올림픽 파크에 세계 첫 햄버거 세트 모양으로 디자인한 임시 매장도 세웠다. 이 매장은 올림픽 기간에만 운영된다. 18일 기준 방문객 8만1000여명을 돌파했다.

설 연휴를 이용해 올림픽 경기를 직접 보러 온 가족 단위 관람객이 대거 방문하면서 설 연휴 동안에만 4만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매장 앞 대형 감자튀김 박스에는 매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돼 있어 올림픽 관람을 위해 찾은 사람들의 인증샷 명소로 떠올랐다.

피자 브랜드 파파존스는 평창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개·폐회식 장소인 평창올림픽 플라자 맞은편에 자리 잡은 매장은 다음 달 중순까지 운영된다.

교촌치킨은 오는 25일까지 인기 제품으로 구성된 응원패키지 3종을 판매한다. ‘드림응원팩(교촌라이스세트+살살미니)’, ‘황금응원팩(허니오리지날+레드윙 2분의 1)’, ‘교촌응원팩(교촌오리지날+레드윙 2분의 1)’ 등이다.

피자헛도 오는 25일까지 ‘팽창투게더’ 행사를 진행한다. 프리미엄 피자를 구매하면 치즈를 무료로 토핑해주는 ‘치즈팽창’ 또는 1.25ℓ 펩시를 무료 증정하는 ‘콜라팽창’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이벤트다.

버거킹은 집으로 배달해주는 딜리버리 서비스 전용 응원팩을 출시했다. '응원팩1'은 통새우와퍼, 콰트로치즈와퍼주니어, 프렌치프라이, 콜라 2개, 텐더킹 2조각, 콘샐러드로 구성됐다. '응원팩2'는 텐더킹 6조각, 너겟킹 6조각, 콘샐러드, 프렌치프라이, 콜라 2개로 구성됐다.

주류업계도 올림픽 마케팅에 한창이다. 국순당은 평창과 강릉 등 2곳에서 운영되는 ‘페스티벌파크 강원상품관’에 백세주·야관문주 수리 등 10가지 우리 술을 입점시켰다.

페스티벌파크 강원상품관(K-MALL)은 강원도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올림픽 기간 중 강원도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과 선수단에게 강원도와 대한민국의 우수상품을 홍보하기 위해 강릉과 평창 2곳에 설치한 홍보관이다. 입점상품은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강원도 대표상품 및 전국의 우수상품만을 선별했다.

국순당은 강원상품관에 ▲백세주 ▲야관문주 수리 ▲법고창신 ▲자양강장선물세트 ▲국순당 쌀막걸리 ▲아이싱 등 10가지 전통주를 소개하고 있다.

롯데주류는 강릉과 평창 선수촌 인근 상권에서 ‘클라우드’를 선보이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클라우드는 특유의 깊고 풍부한 맛으로 외국인 고객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영문 포스터를 제작하는 등 제품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IOC위원장 만찬 행사’에 아르헨티나 명품 와인 ‘끌로 드 로스 씨에떼’가 만찬주로 선정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등 400명에게 제공됐다. 만찬주로 선정된 ‘끌로 드 로스 씨에떼는 2014년 빈티지로 IOC에서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직접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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