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림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한림대가 지난 27일 오후 5시 한림대 일송아트홀에서 베트남 대 우즈베키스탄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 응원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림대에 재학 중인 베트남 유학생 300여 명과 박준식 비전협력처장, 정수동 학생생활관장, 정봉구 국제팀장 등 교직원 10여 명이 함께했다.

응원단은 전반전 베트남의 동점골이 터지자 스크린이 놓인 무대 위에서 국기를 흔들었고, 박항서 감독과 선수들이 스크린에 크게 잡힐 때마다 박수갈채를 보냈다.

<사진제공=한림대학교>

경기 결과 베트남은 2대 1로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베트남 유학생들은 '베트남 보딧!(베트남 승리!)' 피켓을 흔들며 자국 대표팀에 박수를 보냈다.

응원에 참가한 Nguyen van thanh(윙방탄, 20세) 학생은 "학교 측에서 단체 응원을 하도록 배려해 줘서 고국에 있는 친구들처럼 즐거운 축제에 동참할 수 있었다. 마지막 경기를 이기지 못해 아쉽지만 한국인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선전해 한국과 베트남이 친구가 된 것 같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박준식 한림대 비전협력처장(사회학과 교수)은 "우리나라 출신 박항서 감독의 지도 아래 베트남 선수들이 준우승을 해 매우 기쁘고, 고국을 떠나 힘들게 공부하는 베트남 유학생들이 서로 단합하고, 잠시나마 외로움을 잊을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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