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전남지역의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어 관계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장흥군 회진면 회진리 육용 오리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 고병원성 여부 확인을 위한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다. 정밀검사 결과가 나오기 까지는 2~3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지난 9일 해당 농가에서 출하 전 사전검사를 하던 중 항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농가는 정다운 계열로 오리 1만4500마리를 사육 중이다.

전남도는 해당 농가의 오리에 대해 모두 살처분·매몰을 진행 중이며, 반경 3㎞ 안에 있는 다른 농가 2곳의 오리 3만7000마리도 예방적 살처분 할 계획이다.

한편, 올 겨울 들어 전국 농가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전남 9건, 전북 2건, 경기 1건 등 3개 시·도에서 12건이다.

고병원성 AI 발생이 집중 된 전남지역에서는 지난해 12월 10일 영암 신북면 종오리 농장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 H5N6형 AI가 확진된 뒤 영암 시종 육용오리농장(12. 19.), 영암 덕진 종오리농장(12. 26.), 고흥 동강 육용오리농장(12. 26.), 나주 공산 종오리농장(12. 28.), 영암 시종 육용오리농장(12. 28.), 고흥 동강 육용오리농장(1. 1.), 강진 작천 종오리농장(1. 4.), 나주 산포 육용오리농장(1. 7.) 등 현재까지 9건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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