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 이용섭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사실상 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광주시장 출마에 나설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광주시장 적합도를 묻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부위원장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도 점차 높아지고 있으나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다양한 경륜과 경험을 지닌 인물이 필요하다는 점을 들어 지지자들의 출마 요구도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용섭 부위원장은 지난 20일 <KBC 광주방송>과 인터뷰에서 출마여부를 묻는 질문에 "조금 과장하면 꿈도 일자리로 꿀 정도로 지금은 일자리 정책에만 전념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지방선거는 내년에 가서 본격적으로 고민해 보겠다. 시민의 뜻이 중요하지 않겠는가"라며 출마를 시사했다.

이 같은 발언은 그동안 광주시장 적합도를 묻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2위 후보와 큰 격차를 보이며 앞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점에서 '시민여론에 따른 출마'로 마음을 굳힌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오는 6월 광주시장 선거는 민주당과 국민의당에서 출마 예상자만 무려 10여명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후보군들로부터 네거티브 공세도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가짜뉴스도 나오고 있다.

현재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군으로 7~8명 인물들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력이 약한 인물이 민주당 후보가 될 경우 국민의당은 능력 있고 지명도가 높은 후보로 맞불을 놓아 일대일 구도를 형성하면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이를 위해 국민의당이 현역 국회의원들 중 한 명을 착출하거나 외부에서 유능한 인재를 수혈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광주시민들은 “이번 선거는 지역발전을 위해 가장 적합한 인물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 부위원장 주변에서는 “지난 참여정부에서 관세청장, 국세청장, 행정자치부장관, 건설교통부장관을 거쳤고 이후 2번의 국회의원과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장관급인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있는 등 다양한 경륜과 경험이 광주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필요할 때”라고 강조하면서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내년 광주시장 선거의 가장 큰 변수로 꼽히던 이용섭 부위원장의 출마선언이 임박한 가운데 광주시장 선거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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