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2010년에 완공한 PTT사 GSP-6 가스 플랜트 전경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은 27일 잠정실적공시를 통해, 2017년 3분기 매출 1조2942억원, 영업이익 153억원, 순이익 7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6%와 71.2% 감소한 반면 순이익은 233.3%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전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특히 매출 회복세가 돋보여 오만과 태국 등 해외 플랜트 수주에 힘입어 3분기에만 2조8364억원의 수주를 기록했다.

3분기까지의 누적 수주액은 4조953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0% 증가했으며 3분기말 기준 수주잔고도 전분기 대비 25.0% 늘어난 8조7014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엔지닝링은 이 같은 실적 호조가 현안 프로젝트에 집중한 결과로 보고 새롭게 수주한 프로젝트들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내년부터는 외형 및 수익성 회복도 어느 정도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중동 지역에서 입찰 중인 안건들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부분도 이러한 회복세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내실경영을 통해 소폭 흑자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경영혁신과 원가절감을 지속하여 수주경쟁력을 확보하고 질적 성장을 이루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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