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박정 의원실>

[이뉴스투데이 정상명 기자] 한전 산하 화력발전 5개사의 비정규직 인명사고 발생건수가 정규직에 비해 약 3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이 발전5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인명사고 건수는 본사 정규직이 13명, 협력사가 336명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대상 기관이다. 6월 민주당 일자리창출팀과 '좋은일자리창출 결의식'에서 비정규직 전환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발전5개사가 밝힌 비정규직 현황 및 전환 대상은 4400여명이다. 여기에 더해 향후 5년간 15만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발전5개사가 공동으로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용역'을 진행 중이며, 전문 협의기구를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과거 비정규직 사고율이 월등히 높게 나타남에 따라 제도적 안전망 이외에도 기술적 안전망의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박정 의원은 "고용관계에서 비정규직 차별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안전이 우선인 업무에서 조차도 차별받는 것"이라며 "비정규직의 안전문제는 기업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인 문제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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