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중소기업 자주협동포럼' 개최

[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한국중소기업학회와 함께 '제35회 중소기업 자주협동포럼'을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포럼은 한국형 발전모델(대기업 중심 수출주도 전략)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혁신전략과 구체적 실천방안을 모색하고 중소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중기청장을 역임한 한정화 한양대 교수가 '중소벤처기업 발전을 위한 사회개혁과 시스템 혁신'을 주제로 강연했다. 참석자들의 토론과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한 교수는 "한국경제가 다시 경쟁력을 가지려면 재벌 중심의 지배구조 개혁과 내부거래 제한 강화, 공정거래 질서의 확립 등 과감한 사회개혁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혁신과 도전정신을 일깨우는 기업가정신을 고양하고 기회형 창업을 활성화해 개방적이고 혁신적인 상생협력의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서는 중소기업 육성을 통해 '일자리-분배-성장'의 선순환을 복원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중소기업학회는 중소기업 자생력 강화방안과 정책 현안 논의를 위해 정책간담회, 토론회 개최 등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