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 남촌재단에 51억원 규모 사재 출연

[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GS건설은 19일 허창수 회장이 재단법인 남촌재단에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약 51억원 규모의 GS건설 주식 19만4000주를 출연했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지난 2006년 12월 GS건설 주식 3만5800주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75만6160주, 443억원 규모의 GS건설 주식을 남촌재단에 기부해 오고 있다.

허 회장은 재단 설립 당시 GS건설 주식 등을 출연해 재단을 500억원 이상 규모로 키워갈 예정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허 회장은 2006년 첫 기부 이후 현재까지 11년간 꾸준히 사재를 출연, 기부 행보를 실천했다.

남촌재단 관계자는 "책임 있는 기업시민으로서 진정한 사회 공헌을 실현하고자 하는 재단 설립자의 의지를 지속시켜 나가는 것이 재단이 걸어가야 할 길"이라며 "출연 받은 주식 출연금을 재단 사업 수행의 원동력으로 활용해 앞으로도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재단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촌재단은 근검절약을 바탕으로 나눔을 실천하고자 한 故 허준구 GS건설 명예회장의 사회환원정신을 이어받아 설립됐다. 소외계층 자립기반 조성지원을 목적으로, 의료, 교육장학, 문화복지, 학술연구 등의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