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진우 기자] 알리바바 그룹은 최근 혁신적인 글로벌 리서치 프로그램, ‘알리바바 DAMO 아카데미’ (이하 ‘아카데미’)를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DAMO 아카데미는 우선 중국 (베이징과 항저우)와, 미국 (산마테오와 벨뷰) 러시아 (모스크바), 이스라엘 (텔아비브), 싱가폴 등 일곱 지역에 연구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해당 연구소에서 데이터 (data intelligence), 사물인터넷(IoT), 핀테크, 양자컴퓨팅,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등 근본적이며 혁신적인 기술에 집중할 것이며, 다양한 연구 분야 중에서는 머신 러닝, 네트워크 보안, 비주얼 컴퓨팅, 자연어 처리 (NLP) 등의 분야를 집중 탐구할 예정이다. 아카데미는 관련 분야의 연구원 1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세계 각국에 소재한 연구소는 또한 기술 분야의 선구자와 최고의 교육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업계에서 일어난 중대한 발견들을 탐구하여 최종 사용자들의 생활 수준을 향상하고 전 세계 기업의 효율성과 보안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일례로 아카데미는 버클리 대학의 RISE Lab과 함께 ‘안전한 실시간 컴퓨팅’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DAMO 아카데미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기술 협력을 증진하고 최첨단 기술 개발에 앞장서며, 기술 격차를 줄여 포괄적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아카데미는 “발견, 모험, 모멘텀, 전망을 위한 아카데미 (Academy for Discovery, Adventure, Momentum and Outlook)”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 연구개발실을 개설하고 유망한 과학자 및 연구원들을 모집할 계획이다. 아카데미의 초대 총장은 알리바바 그룹의 최고기술경영자 제프 장(Jeff Zhang)이 맡게 된다.

DAMO 아카데미 설립 이후, 알리바바 그룹은 향후 3년 간 R&D 부문에 약 150억 달러 이상 투자할 예정이다.

알리바바 그룹 제프 장 최고기술경영자는“알리바바 DAMO 아카데미는 차세대 기술 개발의 선두 주자로서 알리바바와 파트너사들의 성장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며 “깜짝 놀랄만한 기술을 발견하여 전 세계 최종 사용자와 비즈니스의 효율성, 네트워크 보안성, 인터넷 생태계 간 시너지를 향상시키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장 최고기술경영자는“지난 18년 간 우리는 알리바바의 성장을 견인하는 탄탄한 기술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전 세계로 확장해 나아감에 따라 우리의 기술 역량도 높아졌고 정교해졌다”며 “지금 이 시점에서는 우리의 생활을 더욱 풍족하게 할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성장에 기여하고 기술 격차를 해소할 혁신적인 기술을 함께 연구할 열정 있는 연구원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카데미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글로벌 기술력과 인프라를 개발하는데 초점을 둔 프로젝트이며, 이를 통해 20년 후 20억명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자리 1억개를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알리바바 목표를 이루는데 이바지할 것이다. 현재 알리바바는 2만5000명의 엔지니어 및 과학자를 직원으로 두고 있다.

아카데미는 세계 석학과 연구원을 중심으로 자문단을 구성하여 아카데미의 연구 방향과 주요 연구 분야를 설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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