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대전충남지역본부는 22일 한전 홍성지사에서 AMI 융복합플랫폼 기술개발을 통한 전력설비 효율향상·사회안전망 구축 시연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전 대전충남본부 김명석 차장(오른쪽)이 AMI융복합 플랫폼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전 대전충남지역본부>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한국전력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최익수)는 22일 한전 홍성지사에서 AMI 융복합플랫폼 기술개발을 통한 전력설비 효율향상·사회안전망 구축 시연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지능형 전력계량시스템)는 양방향 통신 기반의 디지털 계량기, 전기사용정보 전달장치, 전력제어장치로 구성돼 있다.

이 날 행사에서는 한전 대전충남본부가 올해 자체 특화사업으로 AMI 융복합플랫폼 기술 개발을 추진, 충청남도·충남지방경찰청과 관련 업무협약 후 약 4개월간의 기술개발과정을 거쳐 현장 시범·운영(100호)을 통해 검증된 개발성과에 대한 시연회를 진행했다.

한전에서 개발한 AMI 융복합플랫폼은 감지센서(화재·연기·음성·동작·정전·누전)와 방범센서 등으로부터의 각종 신호를 한전의 지능형 전자식전력량계인 AMI를 통해 읽어 들이는 인터페이스 기술, 다양한 신호를 혼선없이 빠르고 정확하게 서버로 전송하기 위한 통신·변환 프로토콜의 정의·개발, 그리고 수집된 신호 중에서 이상 신호를 선별, 실시간으로 한전, 경찰서, 소방서 등에 자동 전송하는 기술로 구성돼 있다.

지금까지의 사회안전망 시스템은 설치하는 데 많은 비용이 소요됨에도 제한적인 서비스만 제공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에 한전 대전충남본부에서 개발한 AMI 융복합플랫폼은 이미 설치돼 있는 한전의 전력계량 인프라를 이용함으로써 적은 비용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고 방범·방재·사회복지 등 사회안전망 서비스와 정전·누설전류 탐지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한국전력 대전충남지역본부는 22일 한전 홍성지사에서 AMI 융복합플랫폼 기술개발을 통한 전력설비 효율향상·사회안전망 구축 시연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앞 왼쪽 네 번째부터 충남지방경찰청 박정웅 생활안전과장, 김석환 홍성군수, 충남도 남궁영 행정부지사, 한전 최익수 대전충남본부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전 대전충남지역본부>

향후 AMI 융복합플랫폼을 전국에 설치돼 있는 전력설비와 연계, 활용할 경우 이러한 서비스는 물론이고 날씨, 교통 등의 정보도 쉽게 얻을 수 있어 각종 자연재해에 대한 대비·편리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익수 대전충남본부장은 “한전에서는 오는 2020년까지 전 저압고객에 대해 지금의 기계식 전력량계를 AMI로 교체할 계획”이라면서 “이러한 계획에 발맞춰 AMI 융복합플랫폼 기술을 일반 고객·전문경비업체 등을 대상으로 보급할 경우 서비스 제공자나 이용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신(新)비즈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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