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옥수수 백설기 나눔 행사. <사진제공=홍천군>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김준형 기자] 강원 홍천군 홍천찰옥수수축제가 30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홍천찰옥수수축제는 지난 28일 홍천읍 토리숲에서 열렸으며 주최 측에 따르면 축제기간동안 지난해와 비슷한 14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농협군지부와 지역농협의 집계결과 올해 축제장에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26만개의 옥수수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나 1억 6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1회를 맞은 축제는 2100인분의 찰옥수수 백설기 나눔으로 시작됐으며 올해 처음 도입된 강변분수가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관광객들의 눈길을 모았다.

또 홍천군민의 날 기념식과 인기가수 축하공연, 불꽃놀이 옥수수 빨리 먹기 대회, 전국요리경연, 민요경창대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들이 이어졌다.

이번 축제는 홍천찰옥수수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져 농산물 직거래와 온라인 판매, 택배판매 등 판매 통로가 다양화되면서 축제장 직접 판매가 정체기를 맞았다는 평가다.

하지만 찰옥수수가 7월 중반에 수확량이 절정에 이르는데 반해 축제 시기는 7월말에서 8월초에 맞춰져 있어 농가에서는 관광객 유입을 위해 축제시기를 휴가철 피크인 8월 초순으로 늦춰야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또 축제 프로그램과 규모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새로운 비전과 발전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찰옥수수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의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하다”며 “홍천의 찰옥수수와 농산물을 홍보하고 농업을 발전시키는 축제로 거듭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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