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질랜드관광청>

[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수만 명의 외국인이 찾는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 잡은 보령머드축제를 이제 뉴질랜드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31일 뉴질랜드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20회 성년을 맞는 보령머드축제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지열지대 중 하나로 손꼽히는 로토루아로 수출됐다. 이에 따라 올해 12월 1일부터 3일간 로토루아의 아라와 파크에서 ‘머드토피아 페스티벌’이 첫 걸음마를 떼게 됐다.

150년의 머드 역사를 갖고 있는 뉴질랜드 로토투아는 보령머드축제로부터 영감을 받아 '머드토피아 페스티벌'을 기획했다. 특히, 땅속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천연 지열 및 광천수가 혼합된 로토루아의 머드는 미네랄과 실리카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열을 쉽게 저장할 수 있으므로 머드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합하다. 

이번 머드토피아 페스티벌은 전 세계인이 머드를 바르고, 흩뿌리며 내면의 에너지와 열정을 맘껏 발산할 수 있는 장으로 준비됐다. 

‘머드 아레나∙머드 게임∙머드 런’과 같은 액티비티한 프로그램에서는 머드액으로 가득한 거대한 풀이나 갖가지 머드 장애물이 설치된 코스에서 마음껏 뛰고, 걷고, 구르며 아이처럼 신나게 놀 수 있다. 둘째 날에는 머드 댄스장에서 춤을 추며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볼 수 있다.

자녀가 있다면 어린이용 머드존인 ‘피글렛 펜’을 이용할 수 있다. 아장아장 걷는 아기부터 10세 이하 어린이들까지 피글렛 펜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머드를 활용한 슬라이드, 페이스 페인팅, 미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물론 목장의 동물들도 만날 수 있다. 

그룹 요가와 스파를 통해 몸의 기를 바로 세우고 건강에 대해 알아보는 머드 웰니스도 준비된다. 티켓 구매 및 축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로토루아는 화산활동으로 인해 하늘로 치솟는 간헐천, 부글부글 끓는 지열 머드풀 같은 신비한 자연 현상은 물론 스카이다이빙 등 많은 즐길거리가 있는 여행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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