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민수 기자>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기존 은행의 프로세스를 다시 생각하고 재해석한 결과 카카오뱅크가 탄생했습니다."

27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반포 세빛섬에서 '카카오뱅크 비데이(B-Day)가 열린 가운데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같지만 다른 은행’을 슬로건으로 기존 은행과 같은 ‘은행’이지만 이용자의 관점에서 혜택과 서비스를 혁신하는 ‘다른 은행’을 지향한다.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금융 상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PC는 증명서 제출 및 발급 등 보조적인 수단으로 활용한다.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카카오뱅크는 약 2년간의 준비기간을 가졌다"며 "카카오와 금융권 등 전혀 다른 DNA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매일 논쟁속에서 준비해 왔다"고 운을 뗏다.

그러면서 "자사가 가지고 있는 상식인 기존 은행의 프로세스를 다시 생각하고 재해석한 결과가 카카오뱅크를 탄생시켰다"며 "이날 부터 제공되는 서비스에 있어서 모든 이용자들이 불편한 점과 잘못된 점 등을 말해야 한다. 이를 새겨듣고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뱅크의 대고객 서비스 시작은 은행을 이용하는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뱅크는 비대면 실명확인을 통한 평균 7분 계좌개설을 시작으로 수신, 여신, 체크카드, 해외송금 등 주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계좌 개설 후 평균 60초 내에 소액 마이너스 통장대출이 가능한 비상금대출은 신용등급 8등급도 신청할 수 있으며,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대출은 최대 1억5000만원까지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고객이라면 누구나 동등한 금리·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급여이체와 적금가입, 통신비·관리비 자동이체 등 복잡한 금리·서비스 우대조건을 없앴다. 

부담스러웠던 ATM 현금 입출금 및 이체 수수료를 비롯해 알림톡 등 주요 서비스 수수료 역시 면제한다. 체크카드는 사용 금액(실적)에 관계없이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용우 공동대표는 “모바일 시대에 걸맞게 고객이 가장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은행이 카카오뱅크”라며 “금융을 넘어 새로운 모바일 라이프를 실현하고, 고객들의 실제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와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27일 오전 10시 앱다운로드 수 7만, 요구불개설 3만5000좌, 오후 1시 기준 앱 다운로드 17만건, 계좌개설 수 6만5500건좌로 시간 당 1만 계좌를 유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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