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민수 기자>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국민의 삶이 행복해지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산・학・연이 기술 개발에 힘을 모아야 하며, 사이버 범죄 등 각종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사이버 보안은 국민과 국가를 지키는 첨병이자, 4차 산업혁명의 지속가능성을 뒷받침 하는 핵심분야입니다."

이날 오전 11시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에서 '7월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이 개최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한 유영민 장관은 이렇게 말했다.

정보보호의 날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7월을 정보호호의 달로 지정하고, 7월 둘째 주 수요일을 정보보호의 날로 지정해 정보보화 문화 확산을 추진중에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세계 각국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그동안 IT산업을 선도했던 우리에게 4차 산업혁명은 새로운 도전이자 재도약의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과 같은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은 국민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 때 진정한 가치가 있다"며 "국민의 삶이 행복해지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산․학․연․관이 기술 개발에 힘을 모으고, 사이버 범죄 등 각종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국민의 안전을 정보보호정책의 최우선에 두고, 첨단화·국제화되고 있는 사이버 범죄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가 전반에 걸쳐 사이버 보안 취약지점을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스마트 기기와 자율주행 자동차 등을 대상으로 한 해킹처럼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새로운 유형의 사이버 범죄 예방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정보보호산업의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보안전문인력 양성과 첨단 보안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겠다”며 “산업단지와 혁신도시에 특화된 정보보안인력을 양성하는 등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사이버 보안은 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국민 모두가 정보보호의 기본원칙을 준수할 때 가능한 일”이라며 “오늘 정보보호의 날이 이를 다짐하고 실천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라며, 함께 하신 여러분들이 정보보호 생활화에 앞장서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에서 철탑산업훈장은 홍기융 ㈜시큐브 대표이사, 근정포장은 김민호 성균관대 교수, 국민포장은 김인중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센터장 등 총14명(단체 2 포함)이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부대행사로 국제 정보보호 컨퍼런스와 인력채용 박람회, R&D 연구개발 성과물 전시회, 정보보호로 보는 미래사회 시연, DevOps(정보보호 개발자·운영자 협력 네트워크), 개인정보보호 교육, 스마트 시티 모의해킹 시연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개최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행정자치부, 국가정보원, 방송통신위원회가 공동주최 했으며, 관계부처와 국회, 정보보호 유공자, 산·학·연 관계자, 일반국민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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