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경아 기자] 국내 대형 멀티플렉스 ‘빅2’인 CJ CGV와 롯데시네마가 여름방학 성수기를 앞두고 ‘손님 모으기’에 돌입했다.

11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7~8월은 업계 최대 성수기다. 대형 블록버스터 영화의 개봉이 집중되는 이 시기는 여름방학과 휴가 등의 시즌이 겹치면서 가족 단위 관객이 높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우선 롯데시네마는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9월 30일까지 틴틴클럽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썸머쿠폰 이벤트를 진행한다. 틴틴클럽은 롯데시네마의 청소년 전용 클럽 멤버십이다.

틴틴클럽 썸머쿠폰은 특수관을 제외한 일반영화를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 할인권을 제공한다. 스위트콤보 5000원 교환권과 중간 사이즈 팝콘 1000원 교환권도 제공한다.

이 멤버십 서비스는 1999년생부터 2003년생까지 가입 가능하며, L포인트 어플리케이션 설치 후 제휴서비스 메뉴에서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다. 가입한 후 롯데시네마 앱을 로그인하면 쿠폰이 증정된다.

만 50세 이상의 시니어 관객을 위한 ‘브라보클럽’도 있다. 영화 관람 및 매점 할인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보다 저렴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무척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올 여름 실속 있는 피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J CGV도 오는 8월 31일까지 영화관람이나 매점을 이용한 후 CJ ONE 포인트 적립 시 최대 3배까지 추가로 적립해주는 ‘싸이다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모든 2D 일반 영화 관람시에는 기본 적립률에 50%를 추가로 적립해주며, 아이맥스(IMAX)나 4DX 영화를 관람했을 때는 기본 적립률의 2배를 더 적립해준다. 또 매점에서 메뉴를 구매한 후 적립하면 기본 적립률의 3배를 더 받을 수 있다.

CGV는 행사 기간 동안 매점에서 매주 다른 콤보를 최대 52%까지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기존 1만1500원에 판매되는 빅에이드 콤보는 일주일 동안 5500원, 1만1000원의 고소팝콘(L)은 5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해 무료 클럽 서비스 'CGV 키즈패밀리클럽‘도 론칭했다. 만 12세 이하의 자녀를 둔 소비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CGV 관계자는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어린이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전체관람가’와 ‘12세 이상 관람가’ 관객 점유율은 2012년 35.9%에서 지난해 53%까지 17%이상 대폭 증가했다”면서 “이 같은 추세에 따라 가족 전용 회원제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 관객의 경우 일반 2D 영화를 월~목요일 6000원, 금~일요일 7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현장 매표소에 키즈패밀리클럽 전용 카드를 제시하거나 온라인 예매 시 모두 가능하다. 기존 청소년 요금보다 최대 2000원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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