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근하 기자] KT는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공개할 5G 시범서비스를 위한 중계기를 개발하고 이를 평창 5G 규격의 기지국과 연동하는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5G 중계기는 빌딩 내부에서도 안정적인 5G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보하기 위해 개발된 장치다. KT가 2016년부터 중소기업 협력사와 공동 연구하고 개발했다.

KT에 따르면 기존 4G 환경에서 활용되는 디지털 광 중계기를 5G 네트워크에 적용하면 지연시간이 발생해 5G 기지국과 단말을 정상적으로 연결하기 어렵다. 또 5G가 넓은 주파수 대역폭을 활용하기 때문에 광 케이블의 전송량이 5G 데이터를 감당할 수 없다.

때문에 KT는 지연시간을 5G 기지국에서 보정하는 타이밍 어드밴스(Timing Advance) 기능을 이번 중계기에 도입했다. 기지국으로부터 수신한 아날로그 형태의 무선 신호를 광 케이블로 직접 전송하는 RoF(Radio over Fiber) 기술도 적용했다.

KT는 삼성전자와 개발한 5G 기지국과 이 중계기를 연동해 테스트 했으며,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고 건물 내에서도 넓은 5G 서비스 커버리지가 보장됐다고 설명했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은 “KT는 다양한 5G 중계기 솔루션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5G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상용화 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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