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SBS>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이한열 열사의 시계 행방에 대해 추적해본다.

9일 방송될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이한열 열사의 마지막 흔적을 추적해보면서 지난 30년의 의미를 되짚어본다.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는 민주주의와 참된 세상을 바라며 목숨을 바친 아들의 뜻을 사람들이 기억해 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아들이 쓰러질 당시 입고 있던 옷과 신발 등 유품들을 모아 자그마한 기념관을 마련했다.

그런데, 아들의 유품 중 잃어버린 것이 있다고 한다. 바로 왼쪽 손목에 차고 있던 시계다. 피격 당시 현장에 있던 기자가 촬영한 사진 속에서 이한열 열사는 분명 시계를 차고 있었지만, 어머니의 품에 돌아온 유품 중 시계는 없었다는 것이다.

그의 시계는 대체 언제 어디로 사라져 버린 걸까?

그런데 사촌형인 마대복 씨는 이한열 열사가 숨진 이듬해에 시계의 행방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한다.

어느 날 식당에서 식사 중인 자신에게 낯선 청년이 다가와, 한열이의 시계를 보관하고 있다며 나중에 꼭 갖다 주겠다는 말을 남기곤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는 것이다.

하지만 2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청년에게선 연락이 오지 않고 있다고 했다. 가족들은 시계의 행방 뿐 아니라, 그날 누군가에게 쫓기는 듯 불안해 보였던 그 청년의 안부가 더욱 궁금하다고 말했다.

과연 그 시계를 가지고 간 청년을 찾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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