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당뇨비만신약, 새 임상 한다…“생산 이슈 해소”

[이뉴스투데이 이근하 기자] 한미약품의 당뇨비만신약 후보물질 ‘JNJ-64565111’에 대한 새 임상이 올 하반기에 시작된다. 지난해 일시 중단됐던 임상은 종료된다.

한미약품은 다국적 제약사 얀센이 JNJ-64565111의 임상 1상을 종료했으며 하반기에 동일한 물질과 적응증에 근거한 새 임상 1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9일 공시했다.

얀센은 2015년 11월 한미약품으로부터 중국과 한국을 제외한 세계시장에 대한 JNJ-64565111의 개발·판매 권리를 넘겨받았다. 얀센은 이듬해 7월부터 이 물질의 임상 1상을 진행해오다 11월에 돌연 임상 환자 모집을 유예했다. 임상용 의약품 생산이 늦어졌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얀센이 최근 미국 FDA에 임상 1상 허가를 신청함으로써 ‘생산 관련 지연’ 이슈는 불식된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임상약의 생산 지연 이슈가 해소됐고 기존 임상을 통해 안전성이 확인됐기 때문에 새 임상을 시작하는 것으로 보면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