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각물질로 지정된 해피벌룬(마약풍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사진출처=TV조선 뉴스 영상 캡처>

[이뉴스투데이 김대성 기자] 환각물질로 지정된 해피벌룬(마약풍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대학가, 유흥가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해피벌룬(마약풍선)'은 아산화질소가 담긴 풍선으로 가스 흡입 시 웃음이 나고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를 낸다. 

아산화질소는 의료용 보조 마취제, 휘핑크림 제조에 사용되는 식품첨가물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달콤한 냄새의 무색 기체다. 흡입시 고통에 대해 무감각해지고 웃음이 나는 특징이 있으며 마취제로 쓰이기도 한다.

문제는 아산화질소를 과도하게 흡입할 경우 확산성 저산소증에 의한 호흡곤란, 의식소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장기간 노출될 경우 말초 신경병증·척수병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 해피벌룬 가스를 흡입 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 과도하게 흡입해 호흡곤란과 질식사 등의 부작용 사례도 나타나는 등 문제점이 제기됐다.

이에 환경부는 '해피벌룬'의 원료인 아산화질소를 환각물질로 지정하겠다고 오늘(7일) 밝혔다. 환경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화학물질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이달 중에 입법예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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