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섬나 "도피한적 없어… 공권력에 피해 입어"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피의자 유섬나씨가 3년간의 도피 끝에 강제송환돼 인천지검으로 압송된 가운데 "자신은 도피를 한 적이 없으며, 공권력에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7일 인천지방검찰청에서 유섬나씨는 "무지비한 공권력을 피하기 위해 해외에 있었던 것이라며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서는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유섬나씨는 "유혁기와 사건 이후 연락 한 적이 없으며, 정권보다 세상이 바뀌길 바랐다"고 말했다.

이어 "도망친 적이 없으며, 검찰 연락을 받은 적도 없고 횡령 배임한 적은 없다"고 주장하며 "세월호 실소유주라는 표현은 잘못된 것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