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조준성 기자]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119소방헬기와 산악구조대가 유기적으로 수색 구조를 펼쳐 무등산에서 길을 잃은 등산객을 구조했다.

지난 6일 무등산에서 조난된 60대 여성이 광주 119특수구조단에 구조됐다.ⓒ광주시 소방안전본부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6일 오전 10시43분께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 산행중이던 광주 남구 거주 이모(여 60) 씨의 조난 신고를 받고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위치추적을 통한 탐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출동한 구조대원은 비구름으로 어두워지고 기상이 악화돼 구조가 늦어지면 자칫 조난자의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고 보고 소방헬기의 공중수색을 요청, 신고를 받은지 2시간 만에 이 씨를 발견, 무사히 구조했다.

발견 당시 이 씨는 증심사 방향으로 하산 중이었다는 신고와는 달리 정반대인 충민사 방향으로 이동하며 기력이 저하되고 불안한 상태였지만 무사히 이송돼 귀가했다.

조태길 119특수구조단장은 “산행 시 정해진 등산로를 벗어나지 않고, 가급적 2인 이상 함께 산행해야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구조요청 시 스마트폰을 활용한 119신고앱을 이용하면 사고 장소를 신속히 파악해 구조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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