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SBS '엽기적인 그녀' 방송 캡처>

[이뉴스투데이 김대성 기자] 조선판 TV사극 '엽기적인 그녀'가 배우들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다소 아쉽다는 지적이 나왔다.

29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는 전지현과 차태현 주연의 동명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그렇다 보니 영화의 내용을 상당 부분 닮아있었다.

<엽기적인 그녀>는 조선판 사극답게 현대적인 내용과 동명 영화의 일부분을 차용해 재미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일부 시청자들은 높은 평가를 내렸다.

여기에는 두 주연 배우의 활약도 꼽지 않을 수 없다. 주원은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롯이 '견우'라는 그 자체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배우 오연서의 '망가짐'도 대단했다. 그는 구토하고 트림을 하는 '엽기적' 행동으로 그동안 보여준 캐릭터와는 상당히 다른 연기를 선보여 캐릭터를 살려냈다.

하지만, 첫 방송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산만한 진행 전개와 부족한 스토리, 왜 영화 제목을 그대로 가져왔는지 의문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newf**** 영화판 엽기적인 그녀를 조선시대에 억지로 맞추려고 하니까 내용이 산으로 간다. 케미고 뭐고 내용에서부터 이미 탈락", "lrms**** 제목을 왜 엽기적인 그녀로 했는지.. 전혀 그렇지 않은데 제목이 에러", "youm**** 엽기적인 그녀 견우는 평범했는데. 이건 견우 자체가 평범하지 않아. 산만하다", "rlae**** 배우 연기는 좋은데. 작품 스토리가 좀 산만하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솔직히 많이 기대했었다. 영화 후광 덕도 있고, 근데 초반 김민준 나올때까지만 딱 몰입되고 그 다음부터 너무 산만해서 채널 돌렸다. 퓨전을 하려면 이질감을 날려야 하는데 이 부분을 코믹으로만 날리려 하는 게 눈에 띈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3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9일 방송된 <엽기적인 그녀> 1회와 2회의 전국일일시청률은 각각 8.5%와 9.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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