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북코스모스>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직장인 김모씨는 5월 황금연휴를 이용해 경품으로 받은 영화무료관람권을 사용하고자 했지만 예매 사이트가 문을 닫아 포기해야만 했다.

김씨는 “영화무료관람권으로 아이들에게 영화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영화 예매 사이트가 휴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황당하기 그지없었다”며 “이렇게 영화 보기 좋은 시기에 휴무를 하면 왜 경품으로 영화예매권을 주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고 하소연했다. 

사실 경품으로 제공되는 영화예매권의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쿠폰 등록 및 예약시간 제한, 예약사이트 접속 장애, 주말 예약 불가, 예약 파기, 예약 센터 연결 불가 등 관람권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제약이 따른다.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이유에 대해 “업체가 티켓을 저가에 판매하는 대신 예매를 불편하도록 만들어 고객들의 예매율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꼼수”라면서 “이를 통해 업체는 낙전 수입을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영화관람권을 1매당 2,000원에 대량 공급한 업체는 고객 한 사람이 영화를 볼 때마다 영화사에 약 6,000원 정도의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따라서 티켓을 경품으로 받은 고객 3명 중 1명만 영화를 보고 나머지 2명은 티켓을 사용하지 않아야 지불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는 영화관람권을 받고도 영화를 보지 않는 고객 수, 즉 낙전율이 60% 이상이 돼야 하고 게다가 업체의 인건비 등의 제 비용을 충당하려면 낙전율이 80~90%가 돼야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영화관람권을 받은 10명 중 1~2 명만 영화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이고, 이러다 보니 업체는 갖가지 제약 조건을 걸어 고객이 티켓 사용을 포기하도록 만드는 사례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문화도서관 운영업체인 북코스모스가 기존의 불편하고 까다로웠던 제약 사항을 모두 없앤 새로운 영화무료관람권을 출시했다.

북코스모스의 영화무료관람권은 영화 쿠폰 등록, 영화 예약 및 관람, 예약 취소 및 변경 등이 연중무휴 24시간 가능하다. 

북코스모스 전용 예약사이트인 북티켓을 통해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전국 모든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영화를 신속하게 예약할 수 있으며 예약 취소 수수료도 없다. 당일 주말 예매도 가능하고, 사용 기간도 최장 2년으로 길다. 단, 북코스모스는 영화 상영 3시간 전 예약, 지정 블록 예약제라는 제한이 있다.

북코스모스는 해당 관람권을 200매 이상 대량으로 구매하는 자영업자 및 기업에 1인 관람권을 1매당 4,500원에 판매한다. 아무리 기존의 제약사항을 모두 없앴다 하더라도 영화관람권을 받은 고객 10명 중 약 2~3명 정도는 분실 또는 기타 사정으로 티켓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통계를 바탕으로 이 정도 가격이면 손해를 보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제약이 없는 신개념 영화관람권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고객들을 불편하게 해 낙전율을 높임으로써 이익으로 챙기는 기존 업체들과는 달리 북코스모스는 영화관람권의 현실적인 가격을 토대로 보다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영화관람권을 증정하는 기업과 고객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현재 북코스모스는 개인회원 및 단체회원사 임직원들에게 최신간 도서를 비롯해 500여 종의 도서를 권당 배송비 3,500원만 받고 선물하고 있다. 40여 종의 공연 및 연극 티켓 역시 신청비 3,500원에, 영화관람권은 1인당 5,000원에 제공하고 있다. 영화사 지불 가격이 평균 6,000원 정도임을 감안하면 1매당 약 1,000원의 손해를 보지만 회원들을 위한 서비스 차원에서 정가 대비 거의 반값에 제공하는 것이다. 

북코스모스 관계자는 “기존의 영화무료관람권의 잘못된 관행을 없애고 더욱 많은 사람들이 부담없이 책, 영화, 연극 공연 등의 문화생활을 즐기도록 돕기 위해 신개념의 영화예매권을 선보이게 됐다”며 “기업고객, 자영업자 등이라면 고객이 먼저 찾는 북코스모스의 영화무료예매권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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