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 직원들이 시각장애 청소년을 위한 점자교재를 제작하고 있다. <사진 제공=포스코대우>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활발하다.

최근의 트렌드는 장애인의 날 당일에 일정이 집중된 행사보다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를 주간으로 삼아 복지관과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포스코대우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인천 송도 사옥에서 시각장애인 전문복지기관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시각장애 청소년을 위한 '특수교육 교재 만들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는 포스코대우 임직원 600여명이 참석해 시각장애 청소년들의 문화·언어 교육을 위한 대형 촉각명화 작품을 비롯한 촉각한글점자교재를 제작했다. 

촉각명화란 시각장애인이 명화를 손으로 만지며 느낄 수 있도록 작품에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것으로, 시각장애인도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된 조형물이다.

포스코대우 측은 완성된 대형 촉각명화 작품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관내 갤러리에서 전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제작된 촉각한글점자교재 100권은 인천 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시각장애특수학교에 전달된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포스코대우 한 직원은 "문화 예술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시각장애 청소년들에게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에 만든 특수교육 교재가 시각장애 청소년들의 교육여건 개선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포스코대우는 앞으로도 시각장애 청소년의 어려운 교육여건을 이해하고, 다양한 특수교육 교재 제작에 참여하여 시각장애 청소년의 실질적인 교육환경 개선에 동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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