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흑산도에서 박 모(87·여)씨가 독사에 오른쪽 새끼손가락을 물려 손목까지 부어올라 해경이 긴급이송에 나섰다.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전남 섬마을에서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 목포해경이 긴급 이송에 나섰다.

17일 목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오전 9시11분경 전남 신안군 장산도에서 뇌졸중 지병이 있는 황 모(67·여)씨가 쓰러져 다리 통증을 호소, 경비정을 급파했다.

오전 11시30분경 119구급차에 인계된 황 씨는 병원에서 뇌졸중 및 낙상으로 인한 부상여부를 점진하고 있다.

휴일에는 짙은 안개로 뱃길이 끊긴 가운데 응급환자 이송에 해경이 구슬땀을 흘렸다.

16일 오후 10시22분경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서 박 모(87·여)씨가 독사에 오른쪽 새끼손가락을 물려 손목까지 부어올라 긴급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즉시 흑산안전센터 순찰정으로 박 씨를 태우고 흑산 외방파제 근처까지 이동, 310함, 진도안전센터 연안구조정까지 릴레이 이송을 거쳐 신고접수 4시간20여 분만인 17일 오전 2시45분경 진도 서망항에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차에 인계했다.

해경에 따르면 박 씨는 16일 오후 5시경 쑥을 채취하던 중 뱀에 물렸으며, 현재 목포지역 대형병원에 입원해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16일 오전 11시32분경 목포시 율도에서 임 모(56)씨가 벌초 작업을 하던 중 낫으로 손목을 심하게 베어, 북항안전센터 연안구조정으로 긴급 이송했다.

임 씨는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봉합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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