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나들이 나선 '가족 고객'...유통가, 들러볼 만한 곳은?

[이뉴스투데이 이호영 기자] 최고 18~19도를 오르내리는 완연한 봄날씨와 맞물려 유통가 나들이 고객을 겨냥한 이벤트와 할인행사도 만개하고 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4월 한달간 가족 단위 고객들이 찾아볼 만한 각종 전시와 체험전, 봄맞이 특선 메뉴 식음료(F&B)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이날부터 다음달 8일까지 '롯데월드몰·타워' 인근 석촌호수 동호에서는 대형 전시물인 '백조 가족'을 관람할 수 있다. 네덜란드 공공미술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1m 거대 백조 한쌍과 3.5~5m 아기 백조 5마리를 전시한다. 작가는 3년 전 '러버덕' 프로젝트를 설치하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롯데월드몰·석촌호수 일대에서는 4월 벚꽃축제도 즐길 수 있다. 

특히 '롯데월드타워' 그랜드 오픈 하루 전인 2일 오후 9시부터는 3만여 불꽃의 전 대대적인 불꽃놀이 축제를 연다. 연출 시간 11분으로 대만 101타워나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불꽃쇼보다도 길다. 동시에 석촌호수 서호에서는 재즈와 팝 등 8곡에 맞춘 '뮤지컬 불꽃'도 화려하게 펼쳐진다. 

DJ DOC, 홍진영, 다이아(D.I.A) 등도 잔디광장 인근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는 불꽃쇼 식전행사 축하공연 무대로 만나볼 수 있다.  

자녀와 함께 한번쯤 들러볼 만한 책 전시도 6월 25일까지 열린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5층 현대어린책미술관에서는 '칼데콧이 사랑한 작가들' 전시전을 연다. 칼데콧상 수상작가들의 미술작품 59점과 도서 80권을 선보인다. 

해당 기간 미술관내 입체 모형으로 공간을 직접 구성하는 '공간 포착 스튜디오' 등 체험활동도 즐길 수 있다. 

엄마의 힐링을 위해 온 가족이 함께 들러볼 수 있는 설화수 콘셉트 전시도 있다. 이달 9일까지는 도산대로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자정 미백 에센스 볼륨 브라이트닝 스튜디오'도 마련된다. 

특히 3층 브라이트닝 존은 볼륨 브라이트닝 효능을 공감감적으로 표현한 거울로 둘러쌓인 미러룸이다. 곳곳 포토 스팟에서 사진도 찍고 도산공원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5층 루프탑에서는 '티 바'를 운영, 무료로 차도 마실 수 있다. 

먹을거리가 다양한 나들이 장소로는 스타필드 하남이 있다. 특히 4월 한달간 '스프링 푸드 페스티벌'이 열려 주중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다. 'F&B 스탬프 적립 이벤트', '얼리버드 이벤트'를 마련하고 신규 오픈하는 '풍원장' '온더보더' 등이 할인권 증정 및 선물 행사를 진행한다. 

도심 봄철 나들이에 신메뉴를 즐기고 싶다면 '봄맞이 프로모션'을 열고 있는 타임스퀘어도 적당하다. 스무디킹은 '생그릭 요거트 스무디'를 봄철 신메뉴로 판매한다. 이외 파스구찌, 공차 등도 시즌 한정 딸기 메뉴를 선보인다. 

사천요리 전문 '시추안 하우스'는 스프링 페어 세트', '딘타이펑'은 '피어라 봄봄봄 세트' 등 봄맞이 특선 메뉴를 특가에 제공한다. 한식뷔페 '풀잎채'도 '구색별쌈'과 '쌈닭갈비' 등 14종을 내놨다. '제일제면소'도 '봄, 국수찬가' 세트를 출시했다. 

한편 이달 9일까지 이색 '장날' 콘셉트로 정기세일 중인 AK플라자 수원AK타운점도 가족 나들이차 가볍게 들러볼 수 있다. 윷점과 달고나 만들기, 추억의 목마, 장터 야바위 체험 등 체험행사가 열린다. 

이외 여주와 파주 등지 롯데, 신세계 아웃렛도 바람개비, 매직거울 등 여러 다양한 포토존과 저녁 라이팅쇼 등 이색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