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임시 주주총회에서 의장인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이 사업분할안을 가결 선포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중공업>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현대중공업은 27일 오전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업 분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오는 4월 1일부터 조선해양플랜트엔진 사업을 전담하게 되고, 현대일렉트릭&에너지시스템(주)은 전기전자 사업, 현대건설기계(주)는 건설장비 사업, 현대로보틱스(주)는 로봇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각각 새롭게 태어난다. 

현대중공업 측은 "사업이 분리된 각 회사가 전문화된 사업영역에 역량을 집중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업의 고도화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며 "회사 분할이 완료되면 존속 현대중공업은 부채비율이 100% 미만으로 낮아지는 등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사업분할은 장기화되고 있는 불황에서 각 사업의 역량과 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결정이었다”며 “각 회사를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만들어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주식은 3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거래가 정지되며, 재상장되는 현대중공업 및 신설 회사의 주식은 5월 10일부터 거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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