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세입자가 전세보증금을 떼이는 사고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정부는 최소한의 보호 장치인 전월세 신고제를 1년 더 연기하기로 했다. 이에 시민단체는 물론 부동산업계에서도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2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사고액은 1조4354억원, 사고건수는 6593건이다. 월별로 보면 지난 1월 2927억원, 2월 6489억원, 3월 4938억원을 기록했다.올해 1분기 보증사고 규모는 지난해 1분기 7973억원보다 80.0%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추세면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서울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 꾸준히 오르며 매매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전세가격은 매매가격의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 전세값이 9개월 연속 오르자 매매 거래량도 덩달아 오름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다.28일 부동산R114와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3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039건을 기록하면서 2021년 8월(4065건) 이후 2년 7개월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전세가격 상승 추세가 상당 기간 이어지면서 매매시장이 급매물 소화에 나서 조만간 상승세에 동조할 것이란 분석이 나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서울 전셋값이 전주 대비 0.03% 오르며 지난해 11월 첫째주 이후 주간 기준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자치구 가운데 전세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노원구다.서울 노원구 월계동 그랑빌, 중계동 주공5단지, 공릉동 풍림 등이 500만~3500만원 오르며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 내 중소형 위주로 전세 선호가 높아 매물이 귀해짐에 따라 전셋값 상승 추이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서울 아파트 매매는 직전주 보다 상승지역은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전세사기 우려가 사그라지지 않으면서 월세 수요가 늘어나자 집주인들이 신규 전세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전세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하는 이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대법원이 집주인에게 유리하게 해석될 여지가 있는 판단을 내려 전세 세입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21일 한국부동산원 임대차시장 사이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전세보증사고 건수는 1만9350건, 사고금액은 4조334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차시장 사이렌은 지난 2022년 8월부터 월별로 전세보증금 사고를 기록하고 있는 통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와 전세 움직임이 동반 정체에 빠졌다. 전문가들은 총선을 앞두고 주택 시장에 대한 조심스러운 관망세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다만 주로 중저가 밀집지역 중심으로 수요 문의가 몰리며 전셋값 등락에 차이를 나타냈다.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주째 보합세(0.00%)를 이어갔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도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11주 연속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서울은 강남구 개포동 송파구 가락동 양천구 신정동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지난해 전국 고가 원룸 전세가격이 일제히 하락하며 양극화가 소폭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다방 운영사 스테이션3에 따르면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2020년 1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전세 13만5000여 건의 가격 격차를 분석한 결과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 평균 전세가의 5분위 배율은 2023년 평균 2.6배로 나타나 2022년 평균 2.9배에 비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5분위 배율은 가격 상위 20%(5분위) 평균가를 하위 20%(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이달 수도권 분양 시장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4월 총선의 도래와 공공분양을 책임지는 ‘청약홈’의 개편 시기가 맞물린 데 따른 것으로, 본격적인 변화의 시기를 앞두고 수도권 분양시장을 둘러싼 업계의 물밑 경쟁도 주목할만 하다.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분양 예정 단지를 조사한 결과 17개 단지, 총 1만1679가구(임대 제외)가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이는 전년 같은 기간 4585가구 분양이 이뤄진 것을 감안하면 2배 이상 증가한 물량이다.지역별 분양 예정지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장기화된 부동산 침체의 여파로 서울 내 분양가들이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추가적인 공사비 부담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또 다시 분양가격이 크게 치솟고 있다.이에 자금 부담이 커진 수요자들이 서울 도심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데다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인천, 경기도 지역으로 이동하는 ‘탈서울’ 현상이 확대되는 등 분양 민심이 요동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월 서울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3414만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대규모 전세사기 사태 이후 전반적인 전세가 하락이 이어졌음에도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북, 전남, 경북 3곳의 평균 전세가율(평균 전세가격을 평균 매매가격으로 나눈 수치)이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상혁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김포시 을)이 한국도시연구소와 공동으로 29일 발간한 ‘2023년 상반기 실거래가 분석을 통해 본 주거 정책 현안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주택의 전세가율은 71.7%로 집계됐다.해당 보고서를 살펴보면 전국 주택의 전세가율 추이는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케이뱅크는 아파트담보대출을 통해 전월세보증금 반환 대출이 가능해졌다고 21일 밝혔다.전월세보증금 반환 대출은 집을 전세 또는 월세로 내준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월세보증금을 돌려줄 목적으로 받는 대출을 말한다.최근 전셋값 하락으로 만기가 돌아오는 기존 전월세 세입자에게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경쟁력 있는 금리를 갖춘 케이뱅크의 전월세보증금 반환 대출은 집주인의 자금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케이뱅크 전월세보증금 반환 대출은 고정혼합금리(고정금리)
[이뉴스투데이 권규홍 기자] 물가 상승률이 4개월 연속 둔화를 보이면서 1년 반 만에 3%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이는 1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기록됐다.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3년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13(2020년=100)으로 작년 동월보다 3.3% 올랐다.이는 지난 2021년 10월(3.2%)이후 1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2월 5.0%에서 올해 1월 5.2%로 소폭 상승 한 뒤, 2월 4.8%, 3월 4.2%, 4월 3.7% 등으로 둔화세를 보
[이뉴스투데이 권규홍 기자]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가 급증하는 깡통전세와 전세사기에 함께 대비하기 위해 변경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기준을 안내하고 활성화에 나선다.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세입자가 집주인으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경우, 보증 기관이 대신 보증금을 세입자에게 지급하는 보증상품이다. 보증상품의 비용은 전세보증금 금액에 따라 비율로 산정된다.카카오페이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카카오톡 및 카카오페이앱을 통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카카오페이는 사용자 편의를 위해
[이뉴스투데이 이배윤 기자] 양평군은 임차인의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상담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전세사기의 원인이 되는 일명 깡통주택은 주택담보대출과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합친 금액이 집의 실제 매매가에 가깝거나 더 높은 전세 물건을 말한다. 매매가와 전셋값 간 차이가 크지 않거나 전셋값이 더 높으면 계약 만료 시 세입자가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이번에 운영되는 상담센터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양평군지회의 추천을 받아 양평군 법률상담관으로 위촉된 공인중개사가 상주하며, 부동산 계약 시 서류작성 및 서류분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전국 부동산 시장을 공포로 몰아넣은 전세사기 사태의 여파로 서울 빌라 전세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고 있다.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들어 3월까지 빌라 전월세 거래량은 3만건을 밑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1년 이후 역대 최저치다.반면 3월 기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청년 매입임대 주택 모집에 신청자 5만1478명이 몰려 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작년 대비 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공공임대주택 사업의 수요도 크게 늘었
[이뉴스투데이 김보관 기자] NH투자증권이 ‘1·3대책 이후 주택시장의 반등, 저점 도달 vs 일시적’ 부동산 보고서를 발간했다.이번 보고서는 지난 1월 3일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주택시장에서 반등거래가 등장한 모습이 저점 도달의 신호인지 일시적인 반등인지를 분석하고 이러한 시장에서 유효한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최근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하락 폭이 둔화되고 송파, 노원, 도봉, 강북 등의 낙폭 과대 지역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가격이 반등한 거래도 등장했다
[이뉴스투데이 김보관 기자] NH투자증권이 20일 ‘2023년 부동산 시장 전망 및 대응전략’ 부동산 보고서를 통해 2023년 시장 하락 기간과 저점 도달 시기를 전망하고 시장 참여자들의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NH투자증권은 올해 부동산 시장에 대해 시장 하락의 원인과 낙폭의 속도, 금리 인상 및 정책 효과의 시차로 인해 단기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또한 과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약 5년간 하락했던 폭만큼 작년 한 해 동안 빠른 속도로 하락했으며 과거 하락기와는 다르게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동반 하락하는 점이 시장 분위기를
[이뉴스투데이 박예진 기자] 봄 이사철을 앞두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입주물량이 집중될 전망이다.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46개단지, 총 3만5748가구(임대 포함)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48.8% 늘었으며 이 중 수도권 예정 물량만 2만5096가구에 달해 전국 물량의 7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월 수도권 입주물량은 2만5096가구로 지난해 동기(1만3287가구) 대비 88%가량 늘어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과 경기가 각각 1.9배, 2.2배 이상의 증가폭을 보였고, 인천은
[이뉴스투데이 김보관 기자] 2022년 하반기 금융권은 다양한 이슈들과 함께 달라진 판세가 주목받았다.2023년을 앞둔 지금, 올 하반기 주요 이슈들을 정리해 보았다.◇인플레이션의 엄습과 잇따른 금리 인상올해 인플레이션에 따른 미국의 금리인상은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됐다.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거듭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을 밟으며 다른 국가들도 금리인상 압박을 피하지 못했다.국내에는 ‘3고 1저(고물가·고금리·고환율, 저성장)’ 현상을 불러오는 등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왔다.올 초 미국의 기준금리
[이뉴스투데이 박예진 기자] 최근 전세가격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가운데 내달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지난해 1월 이후 최대치로 공급될 예정이다. 입주물량이 집중되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가격 하락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전세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29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전세가는 2008년 이후 가장 큰 폭 하락인 0.75%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0.84%로 서울보다도 0.9%p 넓은 하락폭을 보였다.최근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전세 부담이 급증하는 가운데 매물 적체 상황이 심화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다음달 경기도에서는
[이뉴스투데이 정성화 기자] 대출금리가 무섭게 오르면서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4개월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다만 영끌에 쓰일 가능성 큰 신용대출은 크게 줄은 반면, 높은 주택가격이 이어지고 전셋값도 폭등하면서 전세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은 계속 증가세를 나타냈다.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1060조5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3000억원 감소했다.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강도 대출규제와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지난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