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남취재본부 박영준 기자]경남교육청이 1,575억 원을 들여 진행한 스마트단말기 보급 사업에 충전보관함 구매 계획이 포함돼 있었으나, 실제 보관함을 1대도 구매하지 않았다는 의혹과 관련, 경남교육청의 해명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노치환 경남도의원은 25일 제412회 경상남도의회 임시회 기간인 25일 열린 제2차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지난 3월 직속기관 업무보고 후 이어진 두 차례의 교육청 보고가 있었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경남교육청은 충전보관함 미배치에 대해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하지 못했다”라고 지적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국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두 명의 후보자 가운데 오동운 변호사를 공수처장 최종 후보자로 지명했다.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신속히 국회에 인사 청문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공수처장은 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두 명의 후보자 가운데 대통령이 최종 후보자를 지명하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전 처장이 1월에 퇴임한 지 3개월 정도 지났는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재무 유동성 위기 의혹을 부인해 온 신세계건설이 ‘재무통’ 허병훈 대표가 취임한 이후 구조적 적자 상황을 탈피하려 노력 중이지만 상황이 녹록치 않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은 주요 증권사들과 6500억원 규모의 사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논의 중이다. 당초 8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펀드 조성을 논의했으나 상당 규모와 조달방식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이번 논의의 골자는 6500억원 규모의 사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면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위메이드에 계속해서 악재가 드리우고 있다. 실적 개선을 위해 장현국 대표 대신 창업주 박관호 대표가 경영일선으로 복귀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하향세를 탔다. 이런 가운데 신작 나이트크로우가 적자 폭 축소를 위한 호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돌연 사의를 밝히고 직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연임에 성공했지만 위메이드 창업주인 박관호 회장에게 대표이사 자리를 내줬다. 구체적 사임 사유는 언급되지 않았다. 이로써 그간 경영 최전선에서 10년 넘게 물러나 있던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경찰이 23일 익산시청을 압수수색 했다.인사와 관련해 공무원과 언론인의 유착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이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익산시청과 해당 언론인 차량 등을 대상으로 3시간여동안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경찰은 상반기 전보 인사에서 죄천됐다고 여기는 공무원이 지역 언론인과 유착해 인사권자를 압박한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에 나섰다.이 공무원은 시청 사업 부서에 있었으나, 최근 복지 관련 부서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해당 공무원
[이뉴스투데이 최은지 기자] 쿠팡이 PB(자체 브랜드) 상품을 우대하기 위해 불공정 행위를 저질렀다는 공정거래위원회 조사팀의 입장에 반박했다.쿠팡은 23일 입장문을 내고 “쿠팡 PB를 제조하는 90%는 중소업체로, 우수한 중소기업의 PB 상품들을 소개하기 위해 투명하고 적법하게 쿠팡 체험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를 고객들에게도 분명하게 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쿠팡은 “체험단은 고객과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임직원 상품평을 통해 PB상품을 상단에 노출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임직원 체험단의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제4이통사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가 사업 본격화를 위해 준비법인을 설립하며 본 법인 전환을 위한 첫걸음을 뗀 가운데 재정 건전성과 자금 조달 우려는 여전해 논란 불식 여부를 놓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신규 이동통신사업자 스테이지엑스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는 주요 주주들의 협력 아래 19일 준비법인 ‘스테이지엑스’를 설립하고 출범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컨소시엄 구성과 투자자 등에 대한 정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스테이지엑스는 법인이 설립된 후 자세한 내역을 밝히겠다는 입장이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정부가 IPTV업계와 지상파 방송국 간 갈등 완화를 위해 ‘콘텐츠 사용료’ 협의에 나선 가운데 지상파가 이를 회피하고 있어 갈등 봉합에 난항이 예상된다. 앞서 지상파 방송국은 IPTV업계가 마련한 ‘콘텐츠 사용료 산정방안’에 대해 일방적인 공표에 불과하다며 반대성명을 낸 바 있다. IPTV 매출 증감률에 콘텐츠 대가를 연동하는 것은 업계에 리스크를 전가하는 것일 뿐이라고 비판하고 사실상 협의체 참여에는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IPTV 3사는 성과 기반의 공정한 배분 방식과 검증된 객관적 데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성문 기자] 박홍률 목포시장이 업무추진비로 접대비를 지출하며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청탁금지법)’에 따른 한도 기준인 1인당 3만원을 초과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지방자치단체 회계관리에 관한 훈령’ 따르면 간담회 등 접대비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1인 1회 4만원 이하 범위에서 집행해야 하며 공직자 등에게 집행하는 접대비는 청탁금지법에 따라 1인당 3만원 이하 범위에서 사용해야 한다.물론 접대비를 1인당 3만원을 초과사용 한다고 해서 모든 사안이 청탁금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대통령실은 19일 비서실장, 국무총리 인선이 늦어지는 배경에 대해 “워낙 지금은 신속보다도 신중한 게 더 중요한 상황 같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지켜보시는 국민 여러분께서 피로감을 가지실 수도 있겠지만 신중한 선택을 하시기 위해서 길어진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공식 인사 라인이 아닌 비선 라인 의혹과 관련해서는 “나머지 개인들이 무엇이라고 하는 것들은 그건 개인의 의견이거나, 뭐 어떠한 이유에서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대변인실 입장이 대통령실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성문 기자] 박홍률 목포시장이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간 식사비로 지출한 업무추진비가 무려 9285만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목포시청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박 시장이 9개월 동안 사용한 업무추진비는 1억 9453만원에 이르고 월 평균 2161만원 가량을 각종 식사비, 기념품 구입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이 과정에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김영란법)상 접대 허용 한도인 인당 식사비 3만 원을 맞추기 위해 서류상 인원을 임의로 변경했을 것으로 보이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관 비리와 부실시공의 주범이라는 오명을 벗고 얼어붙은 건설업계에 온기를 전해줄지 주목되고 있다.특히 현 정부가 LH 기능을 분산시키고 동시에 내부 자정 노력도 계속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LH가 이번이야말로 사랑받는 공기업이 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17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LH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제6회 주택매입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LH가 진행하는 매입임대 사업은 청년·신혼부부와 고령자·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김경석 기자] 강원개발공사가 특정 아스콘 공급업체에 유리하게 공모를 진행해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대해 공사는 이 문제가 "전임 도정이 진행한 지방도 재구조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17일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이 발표한 감사 결과에 따르면 강원도는 지방도 재구조화사업을 추진하면서 단가가 더 높은 개질(改質)아스콘을 과다하게 설계 반영(전체 포장면적의 52%)하고 지방계약법령을 위반, 별도 심의절차 없이 공급사를 한 업체로 설계에 반영했다. 하지만 해당 업체가 조달청 공모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 전남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조경시설물(데크) 관급자재를 특정 업체에 몰아줘 논란이 일고 있다.여수시가 발주한 관급자재인 데크 제품이 유독 같은 업체 제품을 반복 구매하면서 특혜시비가 벌어지고 있다. 취재를 종합하면 여수시가 전임시장 임기 말 무렵부터 현 정기명 여수시장 취임 이후 현재까지 관광과, 공원과 등이 지난 3년간 A사 1곳에 100여 건, 40억 원이 넘는 목재 데크를 집중적으로 발주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무수한 뒷말이 나오고 있다.이렇듯 여수시가 특정 A사 업체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스테이지엑스의 경우 지주사인 스테이지파이브의 경영적자 속에서 자본금을 제대로 조달할 지, 제4이동통신사업자로 시장 경쟁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 의문이 지속되고 있다. 28GHz 지원 단말기와 킬러콘텐츠가 없고 사업이 불투명해 정부의 파격적인 재정투입이 혈세 낭비로 그칠지 우려되는 상황이다.”제4이동통신사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의 재무건전성 및 향후 사업계획에 대한 다각적 경고등이 켜지고 있는 가운데 신규 사업자 도입 후 통신시장에 끼칠 영향과 사업자가 갖춰야할 자격과 조건에 대한 토론의 자리가 마련됐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여론조사 공표금지기간 직전인 지난 2~3일 사이에 CBS노컷뉴스가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조사한 지지율 결과에 따르면,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후보 41.5%,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 39.9%, 양향자 개혁신당 후보 5.4%, 우제창 무소속 후보 5.4%, 지지 후보 없다 4.1%, 잘 모르겠다 3.8% 순으로 나타났다.이상식 후보와 이원모 후보 간의 격차는 1.6%p로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하는 상황이다.이와
[이뉴스투데이 안상철 기자] 안양시가 시외버스터미널 부지로 결정됐던 평촌동 934 일대 토지에 대한 기존의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한 것에 대해, 항소심 법원도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안양시는 2년 6개월이 넘게 근거없는 소문에 시달리며 지역 주민들과 갈등을 겪어왔다며, 더 이상 행정력이 낭비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5일 시에 따르면, 수원고법 행정3부는 지난 3일 안양지역 시민사회단체・시민 등 8명이 안양시장을 상대로 낸 도시관리계획결정취소 소송에서 원심과 같이 원고 패소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원고 중 시민정의사회실천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검찰에 구속됐다.검찰은 파리바게뜨 제빵사들에게 노동조합 탈퇴를 강요한 혐의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을 5일 구속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SPC 자회사인 피비파트너즈가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하기 위해 해당 조합원들에게 승진 불이익 등 조직적 활동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같은 지시를 허 회장이 내린 것으로 파악 중이다.이외에도 검찰은 허 회장이 SPC 사측에 친화적인 한국노총 식품노련 피비파트너즈 노조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채수근 상병 순직과 관련해 전북청년연합은 4일 진상규명 촉구와 함께 전주을 이성윤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전북지역에서 자영업자와 직장인, 대학생 등 70여명으로 구성된 전북청년연합은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성윤 후보의 진심에 함께 하고 힘을 실어주고, 지지를 표명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이들은 "이 후보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권 행사에 분노해 출마를 결심하고,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의 외압과 관련한 의혹을 해결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이는 유일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연구현장의 비효율과 비리로 얼룩진 이른바 ‘카르텔’을 없앤다는 명목 아래 올해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삭감한 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내년도 예산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편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하지만 연구 현장에서는 대폭 삭감된 예산으로 인해 인력 유출, 연구 중단, 집행비 삭감 등 삼중고를 겪어온 만큼 환영의 입장보다는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증액이 이뤄진다면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실제로 이뤄질 수 있겠냐는 의구심도 크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국무회의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