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 의제로 27일 역사적 담판을 벌인다.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11년 만에 마주하게 된 두 정상의 만남은 만남 자체로써가 아니라 한반도 나아가 세계 공동 번영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다.24년 전의 일이다. 북한은 처음으로 남한을 향해 ‘서울 불바다’를 꺼내 들었다. 1994년 3월 남북실무접촉 회담에서 박영수 북측 대표가 “여기서 서울이 멀지 않다. 전쟁이 나면 서울이 불바다가 된다”고 경고한 당시의 기억이 생생하다. 공개석상에서 북한측 인사의 이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