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정명곤 기자] 아이를 살리기 위한 엄마의 처절한 몸부림이었다. 그리고 결국 그는 아이와 함께 세상을 바꾸었다.아이는 네 살 때 스스로 두 시간마다 손가락을 바늘로 찔러 혈당을 체크했다. 다섯 살 때엔 자신의 배에 인슐린을 주사했다. 아이의 손은 상처와 알코올로 인해 거칠어졌다. 친구들이 손이 거칠다고 싫어했지만 아이에겐 생존의 문제였다.아이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엄마는 해외 커뮤니티를 뒤져 자동혈당체크 기기를 알아내 수입했고 커뮤니티 부모들을 위해 기기를 구해주었다. 엄마는 관세법 위반, 의료기기법 위반(무허가 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