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호 교수와 장윤성·양슬비 석사과정 학생(왼쪽부터). [사진=인하대학교]](https://cdn.enewstoday.co.kr/news/photo/202511/2360310_1187178_4629.jpg)
[이뉴스투데이 김국진 기자]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이한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회로·시스템 분야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학술대회인 IEEE Asia Pacific Conference on Circuits and Systems(APCCAS)에 참가해 ‘최우수 라이브 데모 금상(Best Live Demo Gold Tier)’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한호 교수 연구팀은 양자컴퓨터 공격에도 안전한 하드웨어 보안 영상통신 시스템을 개발했다. 해당 시슽메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표준화한 차세대 양자내성암호(ML-KEM)와 국제 표준 암호 알고리즘(AES-GCM)을 비메모리 반도체 칩(FPGA)에 구현했으며, 기존 소프트웨어 방식보다 40배 이상 빠른 처리 속도를 달성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학ICT연구센터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고, FPGA 기반의 고속 하드웨어 구현으로 실시간 영상 데이터 암호화를 비롯해 다양한 고성능 보안 시스템에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연구에 참여한 장윤성·양슬비 석사과정생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IEEE 학술대회에서 연구 성과를 인정받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양자내성암호 하드웨어 연구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한호 교수는 “우리가 개발한 양자내성암호 하드웨어 보안 시스템은 이번 경진대회의 까다로운 평가척도를 충족하며 정량·정성적인 성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인공지능, 통신, IoT, 국방, 스마트 모빌리티 관련 보안 시스템 산업 등 넓은 범위의 실무환경에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양자내성암호 적용 하드웨어 보안모듈(HSM)을 개발하고 연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