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기1취재본부 김승희 기자]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는 문화해설사를 대상으로 화성행궁 고증 연구 결과를 교육해 ‘연구 기반 문화해설’을 정착시킨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11월 26~27일, 12월 3~4일 총 4회에 걸쳐 수원문화재단에서 ‘수원특례시 문화해설사를 위한 화성행궁 소양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유네스코독일위원회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지원하며, 수원문화재단·수원화성박물관·수원청소년청년재단 소속으로 화성행궁과 수원화성을 해설하는 문화해설사들이 참여한다.
고증 연구 성과를 현장 해설에 반영하기 위한 자리로, 연구를 수행한 전문가들이 직접 강사로 나선다.
강의는 △화성행궁의 변화와 이중적 기능(이선희 중앙대 교수) △1794년 화성행궁 중심 영역의 건축 변화(이연노 건축문헌고고스튜디오 건축구조실장) △화성행궁 발굴(이승연 건축문헌고고스튜디오 건축고고실장) △생활상 고증과 공간 재현(정정남 건축문헌고고스튜디오 대표)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시는 화성행궁 2단계 복원을 추진하며 외형뿐 아니라 내부 고증의 중요성을 인식해 2023~2024년 ‘화성행궁 생활상 고증 및 재현 방안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는 건축 변화, 발굴 조사, 생활상 고증·공간 재현 근거를 체계적으로 정리했으며, 7월 10일 학술세미나와 수원시 전자책 자료홍보관에 공개된 ‘수원 화성행궁 스토리텔링 가이드북’에 담겼다.
시는 해당 가이드북을 교육 교재로 사용해 문화해설사가 최신 연구를 기반으로 관람객에게 정확한 역사적 맥락을 전달하도록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고증 기반 해설은 방문객의 이해도와 만족도를 높이고, 화성행궁 내부 복원 필요성에 대한 시민 공감대도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구–학술세미나–교육으로 이어지는 절차를 통해 고증 논의가 시민과 공유되는 공공적 가치로 확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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