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해시]
[사진=김해시]

[이뉴스투데이 부산취재본부 박흥식 기자] 김해시는 동절기 재해재난에 대비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안정을 위해 ‘동절기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서민생활 보호 및 안정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지원 △동절기 재난재해 대비 △화재 및 산불예방 등 4개 분야 18개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시는 세부분야별 상황대응반을 편성,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중점 추진한다.

먼저, 물가안정 및 시민의 합리적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서민생활과 밀접한 64개 품목 가격동향을 조사해 매주 시 누리집에 게시하고 착한가격업소 이용 캠페인 등으로 체감 물가 안정을 도모한다.

수도 시설 동결ㆍ동파사고에 대비해 내년 3월까지 급수대책 상황실과 긴급복구반을 24시간 가동한다. 동파방지계량기 교체, 상수도시설 점검 등 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되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복구하고 비상급수를 공급한다.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한다. 시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과 인적안전망을 활용해 수급탈락자, 주거취약가구, 독거한부모가구 등 복지 위기가 예상되는 시민을 집중 발굴하고, 위기상황에 따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지원한다. 또 노숙인을 위한 현장대응반을 운영해 시설 입소를 유도하고 응급구호를 제공한다. 관내 기준 중위소득이 63% 이하인 저소득 한부모가족 대상으로 난방연료비를 지원하고, 동절기 취약노인에게는 난방경비와 월동용품을 연계지원한다. 또 관내 사회복지시설(1,081개소)을 대상으로 월동 점검을 실시해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에 힘쓴다.

시는 내년 3월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대책기간으로 정해 김해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동절기 재난발생위험이 높은 대형공사장과 다중이용시설은 집중관리 대상시설로 선정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상동 여차고개 등 25개 교통두절 예상지역과 생림 나전고개 등 40개 상습결빙구간을 집중 관리하기 위해 제설장비와 자재를 충분히 확보하고 교통신호기 등 교통안전시설물 상태를 점검한다.

건조한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한 소방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산불예방진화대, 감시원 등 산불방지인력(217명)을 조기 선발해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한다. 또 산불진화장비 1,635여점을 점검하고 보강할 뿐 아니라 산불예방 ICT 플랫폼 구축을 통한 상시 감시로 사각지대 없는 감시체계를 구축한다. 또 상대적으로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과 기업체를 현장 점검하고, 소방시설을 정비・확충한다.

이 밖에도 미세먼지 저감, 가축전염병 대비, 원예특작시설 피해예방 등 재해재난 대비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작은 생활 불편이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물가 안정과 복지 지원은 물론 재난재해 대응까지 모든 분야에서 소홀함이 없도록 동절기 종합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취약계층 보호와 재난 취약지역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해 시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안정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