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큐레이션 데이’ . [사진=청주대학교]
 ‘북큐레이션 데이’ . [사진=청주대학교]

[이뉴스투데이 충북취재본부 김지혁 기자] 청주대학교(총장 김윤배) 문헌정보학과는 최근 청주시립도서관, 청주오창호수도서관, 청주가로수도서관 3곳에서 시민 참여형 특별 프로그램인 ‘북큐레이션 데이’를 동시에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주대학교 문헌정보학과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9개의 북큐레이션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책을 발견하고 즐기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는 단순히 전시를 관람하는 수준을 넘어, 시민이 주체적으로 책과 상호작용하며 도서관을 경험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청주시립도서관에서는 '겨울 여행길'을 콘셉트로 △집 밖은 위험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은 △겨울탐험 할래말래의 큐레이션을 운영했으며, 미션을 완수한 이용자에게 '겨울 여행자 인증서'를 제공했다.

청주오창호수도서관에서는 △여행이 찍은 전환점 △차가운 관계에 따뜻함 한 조각 △상상의 공방을 선보였으며, 특히 글쓰기가 부담스러운 시민도 참여할 수 있는 릴레이 소설 쓰기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했다.

청주가로수도서관에서는 △Like is Life, △미리크리스마스, 어린 시절 나와의 재회, △마음약방을 통해 다양한 연령층과 관심사를 가진 시민들이 정서적이고 감성적인 방식으로 책과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어린 친구들이 다른 사람을 위해 따뜻한 위로의 문장을 적어 내려가는 모습에서 순수한 치유의 힘을 느꼈다”, “우연히 편지를 남기고 간 이용자 덕분에 도서관이 사람을 연결하는 소통의 공간으로서 역할을 한 것 같아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주대학교와 청주시립도서관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하여 도서관이 시민들의 일상과 삶 속에서 더욱 가깝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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