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파라다이스시티]](https://cdn.enewstoday.co.kr/news/photo/202511/2358706_1185416_851.png)
[이뉴스투데이 한민하 기자] 파라다이스가 올해를 ‘ESG 경영 정착의 원년’으로 삼으며 전사적 변화를 추진한 결과 대외 평가에서도 체질 개선 흐름이 확인되고 있다. 조직 운영과 의사결정 구조를 ESG 기준 중심으로 재편한 전략이 사회·환경·거버넌스 전반의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23일 파라다이스에 따르면 한국ESG기준원(KCGS) ESG 종합 등급이 1년 만에 D에서 B+로 단숨에 뛰어올랐다. 특히 사회(S) 부문은 A+등급을 기록했다. 환경(E)은 A, 지배구조(G)는 B를 나타냈다.
기존 2계단 상승은 간혹 있었지만, 3계단 상승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종환 대표의 ONE CEO 체제 돌입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고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되는 등 시장과 투자자들로부터 고른 신뢰를 얻고 있음이 반영된 결과다.
파라다이스는 이번 등급 상승을 ONE CEO 체제의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분석한다.
지난 3월 단독대표로 선임된 최 대표는 현재 파라다이스글로벌과 파라다이스세가사미, 파라다이스호텔부산, 파라다이스에이치앤알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는 복합리조트로 집약되는 호텔·카지노·리조트·엔터테인먼트 등 관광업에 있어 빠른 투자 결정과 효율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갖기 위함이다. 그 결과로 파라다이스는 올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 뿐만 아니라 ESG 측면에서도 노사 문화 개선을 통해 파라다이스세가사미와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이 모두 고용노동부로부터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러한 ESG적 행보와 견조한 실적에 시장도 파라다이스에 대해 긍적적인 평가를 보내고 있다. 파라다이스의 주가는 연초 대비 60% 이상 상승했으며, 시장 신뢰에 힘입어 지난 1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피200 신규 편입 종목에 포함됐다.
이 같은 움직임은 올해 초부터 시작됐다.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ESG와 준법 경영 강화’를 천명했다. 사회적 책임 이행을 넘어 기업의 핵심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경영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ESG적 요소를 강화해야 한다는 그룹 차원의 의지를 표한 것이다.
한편 이번 평가 내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사회 부문에서 파라다이스는 ‘매우 우수’를 뜻하는 ‘A+’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S 등급을 받은 기업은 없어 사실상 최고 등급을 받은 셈이다. 지난해 D 등급을 받은 이후 1년 만에 다섯 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안전, 인권 등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책임경영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룬 결과다. 일자리 분야에서도 공로를 인정받아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파라다이스는 창사 이래 ‘관광보국’을 주요 이념으로 삼고 사회적 책임 이행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비영리 공익 재단인 파라다이스복지재단과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을 운영하며 예술을 기반으로 한 사회 환원, 장애인 인식 개선 및 지원 등 활동을 30여 년 간 이어왔다.
환경 부문과 지배구조 부문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환경 부문에서는 지난해보다 4단계 상승해 ‘우수’에 해당하는 A 등급을 받았다. 지배구조 부문은 ‘B’ 등급을 나타냈다. 환경 부문에서는 2028년 개관 예정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의 시공 단계부터 환경 경영 전략을 반영하고 녹색 건축 인증(G-SEED) 취득 계획을 세우는 등의 활동이 주효했다.
지배구조 부문의 경우 평가 모형이 개정되면서 기업들의 등급 분포가 하향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파라다이스는 오히려 1단계 상승한 등급을 받았다. 이사회 구성원의 과반을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기업 운영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확보한 점 등이 높은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ESG 경영 원년을 선언한 첫 해에 모든 분야에서 개선된 평가를 받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파라다이스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체계를 확립해 업계 ESG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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