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샷을 위해 우리가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대부분은 셋업이나 클럽 선택, 그리고 스윙 동작에 집중하지만, 그보다 앞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항목이 있다. 바로 자신의 시선, 즉 ‘주시안’이다.

주시안이란 무의식적으로 초점을 잡고 조준을 맞추는 눈을 말한다. 사람에 따라 주시안이 오른쪽 눈일 수도, 왼쪽 눈일 수도 있다. 주시안은 조준의 정확도에 직접적인 영양을 미친다. 시선을 어디에 맞추느냐에 따라 조준 방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오른손잡이의 경우 대부분 오른쪽 눈이 주시안일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반대인 경우도 적지 않다.

실제로 오른쪽 눈을 주시안으로 가정하고 조준했지만, 자신의 주시안이 왼쪽 눈이라면, 타깃보다 오른쪽 혹은 왼쪽으로 방향이 틀어질 수 있다. 그 결과 미세한 오차가 쌓여 샷의 방향이 흐트러지게 된다. 

즉, 조준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자신의 주시안이 어느 쪽 눈인지부터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럼 내 주시안은 어느 쪽일까? 다음은 간단하게 내 주시안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다.

1. 약 30~50m 앞의 고정된 목표물(나무, 깃발, 표지판 등)을 하나 정한다.

2. 양손을 앞으로 뻗어 손가락과 손바닥을 삼각형 모양을 만들어 그 틈 사이로 목표물을 본다.

3. 양쪽 눈을 뜬 상태에서 손 틈 사이로 목표물을 정확히 가운데 위치 시킨다.

4. 그 상태에서 양쪽 눈을 번갈아 감아본다. 한쪽 눈을 감았을 때 목표물이 그대로 중심에 보인다면 그 눈이 당신의 주시안이다. 반대로 감지 않은 눈으로 봤을 때 목표물이 밀려난다면, 그 눈은 주시안이 아니다.

주시안을 알게 되면 골프에서도 조준점이 달라진다.

주시안은 단지 퍼팅 정렬뿐 아니라, 아이언 샷과 드라이버 티샷에도 영향을 준다. 예를 들어 주시안이 오른쪽 눈인 골퍼가 타깃을 기준으로 정렬하면, 시선이 자연스럽게 오른쪽을 더 의식하게 돼 조준이 오른쪽으로 기울어질 수 있다.

이런 미묘한 시각의 차이는 실제 샷의 방향과 불일치를 만들고, 결국 공은 타깃과 다른 곳으로 날아가게 된다.

정확한 방향성과 일관된 샷을 원한다면, 먼저 자신의 ‘주시안’부터 점검하자. 그동안 뭔가 미묘하게 어긋나던 조준이 눈에 보이기 시작할 것이며 당신의 샷은 한층 더 명확한 방향성을 갖게 될 것이다.[이뉴스투데이 엔디테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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