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픽사베이]](https://cdn.enewstoday.co.kr/news/photo/202203/1553418_609262_253.jpg)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정보보안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보안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NFT, 메타버스 등 신산업 등장과 디지털전환 확대에 따른 보안수요의 증가도 보안산업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타 산업군은 원자재 수급 등의 어려움을 겪는 반면, 보안산업은 사이버전쟁으로 인한 보안 이슈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독일, 네델란드 등 EU 일부 국가에서도 러시아의 배후로 의심되는 사이버 공격이 발생하면서 국가적 사이버공격 이슈가 부상했기 때문이다.
현재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의 사이버공격이 자행되고 있지는 않지만 미 우방국의 공공‧민간을 가리지 않은 공격도 우려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EU 국가 등에서는 러시아의 사이버공격에 주의를 당부하면서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보안투자 확대도 전망된다.
최근 미 정보기관의 자국 방산업체 해킹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주요기관, 기업 등의 보안 수준 향상에 대한 기대가 높다. 6일 방위사업청은 26억원을 투입해 모든 방산업체를 대상으로 사이버보안 취약점을 진단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앞서 정부의 21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도 예고됐다.
업계에서는 디지털전환 가속화로 개선된 보안인식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더욱 높아졌다고 풀이했다. 국내 IT인프라 수준에 걸맞는 보안수요의 증가도 기대했다.
업계 관계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국내에서 보안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졌고 국가적인 사이버공격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며 “국내의 경우 디지털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사이버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주목도가 더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전 산업영역에 걸친 디지털전환도 보안의 중요성을 높였다”며 “메타버스, NFT 등 디지털 기반의 신산업의 등장도 보안 수요가 증가하면서 투자확대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도 디지털전환 확산과 보안이슈 부각으로 정보보안 시장의 성장을 전망했다.
윤재홍 미래에셋 애널리스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 우크라이나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분산 서비스 공격을 포함해 광범위한 규모의 사이버 공격이 보고됐다”며 “물리적인 전쟁 외에 사이버상으로도 치열한 전쟁이 진행 중에 있고 국가 단위로 사이버 공격을 제어하고자 하는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보고되는 사이버 공격 유형으로 개개인의 생명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끊임없이 변이‧발전하는 사이버 공격에 맞게 사이버 보안 관련 투자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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