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불완전판매를 부추기는 핵심성과지표(KPI)를 개선해야 한다.”24일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 주최한 금융노동포럼에서 전문가들은 “경영진의 단기 성과주의가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사태를 야기했다”며 이같이 입을 모았다.투자상품 판매 건수와 금액 중심의 기존 KPI를 고객 수익율 중심으로 뜯어고쳐야 한다는 주문이다.강화된 내부통제 장치와 부실 판매에 대한 경영진 처벌 강화 필요성도 강조됐다.성수용 금융감독원 선임교수 겸 한국금융연수원 파견교수는 “사모펀
[이뉴스투데이 수도권1취재본부 권오경 기자]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라고 한다)는 노조활동을 핑계로 근로시간 면제(타임오프)를 악용해 무단결근·이탈, 지각 등의 행위를 자행하던 노동조합 간부 34명에 대해 파면·해임 등 대규모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또한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라 최대 4,000만원 규모의 급여를 환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노동조합의 부적절한 관행과 불법행위를 뿌리 뽑아 ‘노사법치주의’를 노동 현장에 정착시키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 앞으로도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관
[이뉴스투데이 경남취재본부 박영준 기자]2022년 행정사무감사 결과로 이뤄진 스마트단말기 사업 관련 교육청 자체 감사결과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574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외국산 노트북을 구매해 도민들로부터 공분을 샀음에도, 감사결과가 불문경고에 그쳤다는 지적이다.6일 제411회 경상남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 나선 노치환 의원(비례, 국민의힘)은 경남교육청 감사관을 상대로 이같이 지적했다.노치환 도의원은 “스마트단말기 보급사업 책임자들에 대한 중징계 처분을 경남교육청에 요구했으나, 경상남도교육청에 감사관에서는
[이뉴스투데이 수도권1취재본부 이배윤 기자]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2024년 1월 1일부터 공직 3대 비위(음주운전, 성(性) 비위, 금품·향응 수수) 행위 공직자를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 처벌하기로 했다.포천시는 3대 비위 행위자를 일벌백계해 비위 정도에 관계없이 중징계 의결을 요구할 예정이며, 징계 외에도 추가적으로 불이익 처분을 실시해 공직 사회의 비위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할 예정이다.시는 3대 비위 행위자에게 후생복지 차원에서 지급되는 복지포인트를 3년간 100% 차감하는 등의 재정적 조치와 징계일로부터 1년간 보직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라임펀드 불완전판매 책임으로 직무정지 3개월 중징계를 받은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가 법원에 낸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졌다.서울행정법원 행정4부(김정중 부장판사)는 21일 박 전 대표가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낸 직무정지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라임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박 전 대표에게 직무정지 3개월 처분을 내렸다.박 전 대표는 이에 불복, 집행정지 신청과 본안 소송을 냈다.법원의 집행정지 신청 인용으로 박 전 대표는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올해 증권사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해를 보냈다. 검찰 출신 금융당국 수장이 자신의 직(職)을 걸고 시작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증권범죄와의 전쟁’ 과정에서 고질적 위법행위 사례가 속속 드러나며 최고경영자(CEO) 무더기 교체로 이어졌기 때문이다.◇금융사고 ‘역대 최대’…검사 인력·횟수 늘린 금감원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증시 침체로 기업공개(IPO) 시장까지 위축되자 증권사의 실적은 부진했고, 수익 만회 노력은 각종 리스크를 만들었다.차액결제거래(CFD)발 무더기 하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박정림 KB증권·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가 라임·옵티머스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오후 2시 정례회의를 열고 이같은 제재안을 확정했다.정영채 대표는 금융감독원의 기존 제재안인 ‘문책경고’가 유지됐고 박정림 대표는 한 단계 높은 수위인 ‘직무정지(3개월)’로 결정됐다.금융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해임권고 △직무정지 △문책경고 △주의적경고 △주의 등 5단계로 나뉜다.문책경고 이상은 중징계로 분류돼 연임과 3~5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박 대표와 정 대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라임·옵티머스펀드 판매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최종 징계 결정이 임박했다.증권가는 징계 수위에 따라 불명예 퇴진이 불가피한 만큼 긴장감 속에 금융위원회의 최종 제재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29일 오후 2시 시작된 정례회의에서 KB·NH투자·대신증권 CEO 제재안을 상정했다.회의에서는 총 2조원 규모의 피해를 낳은 라임·옵티머스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각 CEO의 내부통제 책임을 들여다볼 예정이다.KB증권과 대신증권은 라임펀드,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펀드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13일 전체 회의를 열고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인터뷰’를 인용한 KBS·MBC·YTN, 부산저축은행 사건 관련 봐주기 수사 의혹 등을 보도한 JTBC에 총 1억4000만원의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이처럼 주요 방송사들에게 한꺼번에 과징금을 부과된 것은 2008년 방심위 출범 이후 초유의 사태다. 방심위는 뉴스타파를 인용 보도한 MBC TV ‘뉴스데스크’에 대해서는 최고 금액인 4500만원, KBS 1TV ‘코로나19 통합뉴스룸 KBS 뉴스 9’에 대해서는 3000만원, MBC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김경석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위원장 박동주)는 특별자치도 출범 대비 공직감찰 복무 감사 결과 등 6개 감사 분야 중 위원회의 심의가 필요한 12건의 처분요구 사항에 대해 심의했다고 29일 밝혔다. 감사위에서 심의된 주요 사항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현장 출장 전담 인력이 아닌 공무원들에게 부적절하게 총 179만원 상당의 피복을 3회 걸쳐 구입한 평창군의 사례다. 특히 군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피복 구입의 목적과 다르게 스포츠 전문 매장에서 1인당 60만원 상당의 고가 패딩을 구입한 후 지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6급 공무원 A모(60) 씨에 대해 전남도에 중징계 의결을 요구했다.20일 영암군에 따르면 지역 면사무소에서 근무하는 A 씨는 지난 5월 부하 여직원 여러 명을 성희롱과 함께 성추행한 혐의로 직원들에 의해 가족행복과에 신고됐다.같은 면사무소에서 2년 이상 근무해 온 A 씨는 오랜 기간 20대 여직원들에게 성희롱과 성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더구나 정년을 앞둔 A 씨는 공로 연수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이 같은 성 추문 사건에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 광주광역시감사위원회는 지난 2월 상수도사업본부 덕남정수장 정수지 통합유출밸브 고장으로 인한 수돗물 단수사고와 관련해 실시한 특정감사 결과를 10일 공개했다.당시 덕남정수장 정수지 통합유출밸브 고장으로 3만8000여 세대의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으며, 5만7000여 t의 수돗물이 유출됐다.이번 감사는 수돗물 공급 중단 원인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감사위원회는 감사를 통해 1994년 6월 설치된 통합유출밸브가 2011년 10월 전부터 상황실에서 개폐상태를 확인할 수 없었던 점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전국을 덮친 대규모 전세사기 사태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국민 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상황에서도 부동산 중개 플랫폼을 통한 허위매물 사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일부 공인중개사들의 시장 생태계 교란 행위에 대해 정부가 과태료 부과 등의 규제 강화에 나섰지만, 이마저도 1년 만에 경감되면서 관리 주체인 플랫폼사들이 실질적인 관리에 애를 먹고 있다.15일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까지 신고 접수된 허위매물 의심 신고건수는 총 1만6359
[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으로 13년 전 우리 군 장병들이 피격 당한 천안함 사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실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망언의 당사자이자 민주당의 ‘입’을 맡고 있는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유족에게 유감을 표했다.권 수석대변인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당의 대변인으로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천안함 장병과 유족 등이 상처받은 것에 대해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고개를 숙였다.앞서 그는 지난 5일 피격 당시 생존자인 최원일 전 천안함장이 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이래경 다른백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 전라남도는 지난 3월 말부터 약 2개월 동안 의회를 포함한 도 74개 전부서의 최근 3년간 사무관리비 집행내역을 감사한 결과, 예산 사적사용자 50명을 적발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전남도는 감사관을 단장으로 2개 반 8명으로 감사반을 구성, 사무관리비 지출서류, 거래처 매출장부 23만 건을 집중 감사했다.감사 결과 50명이 사무관리비 예산으로 상품권,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 지갑, 의류 등을 구입해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사무용품을 구입한 것처
[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제22대 총선이 1년도 남지 않은 가운데, 정미경 전 최고위원이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비례초선)의 지역구인 서울 ‘양천갑’에서 활동을 시작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전날(14일) MBC라디오 ‘정치인싸’에 출연해 사회자가 ‘김재원, 태영호 두 건이 워낙 크다보니까 상대적으로 또 달리 징계 얘기가 좀 있었던 조 의원 이야기는 그냥 슥 사라졌다’고 하자, “지금 조수진은 전전긍긍하는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정미경 전 최고위원이 ‘내가 조수진 잡겠다’고 하면
[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팀이 오월 정신의 퇴색을 작심 비판했던 광주시의원 5명과 만난다.이들은 1980년 5월 이후 태어난 이른바 ‘포스트 5·18 세대’로, 오월 관련 단체와 기관의 전유물처럼 여겨진 ‘5·18 기념행사’ 속성 등을 꾸짖은 인물들이다.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자 MZ세대인 5명의 시의원들은 전날(11일) 광주시의회 본회의에서 ‘응답하라! 1980’을 주제로 각각 5분씩 릴레이로 오월 광주의 민낯을 포스트 5·18 세대의 입장에서 지적했다.이들은 이
[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10일 수차례 설화 논란을 일으킨 김재원, 태영호 최고위원에 각각 당원권 정지 1년 ‘중징계’와 당원권 정지 ‘3개월’을 결정했다.황정근 윤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4차 회의를 열고 4시간여 심의한 결과 “당원 김 최고위원은 당원권 정지 1년, 당원 태 전 최고위원은 당원권 정지 3개월을 의결했다”고 밝혔다.황 위원장은 김 최고위원에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이어가는 건 국민의힘 정강정책임에도 불구하고 당 지도부 일원으로서 정강정책에 반함은 물론 품격
[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초선·강남갑)이 10일 최고위원으로 선출된지 불과 두 달 만에 ‘자진사퇴’했다.그간 빚어온 논란과 잇따른 설화들로 비판의 중심에 올랐던 터라 ‘김기현 당대표를 포함해 지도부를 볼 면목이 없다’는 게 태 의원이 주장한 사퇴 배경이다.다만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중징계를 내릴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먼저 거취결단을 내린 것은 내년 총선 공천을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려 한다”면서 “그
[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연이은 설화로 당의 위신을 추락케 한 김재원·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대한 중앙당 윤리위원회의 징계가 오는 10일 결정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윤리위가 두 사람의 자진사퇴에 시간을 벌어주려는 의미라는 해석이 나온다.만약 윤리위가 두 사람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 이상의 중징계를 내릴 경우, 선출직 최고위원 절반 가까이 공석 상태가 된다. 현재 이들은 자신의 거취결단에 선을 그으며 정면대응을 예고했다. 여당 새 지도부 출범에도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는 이유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9일 오전 국민의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