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최태희 기자] 창신대학교 중국비즈니스학과(학과장 이길연)에 편입한 3명의 만학도(정영오·김수곤·김경도) 학생들이 “만학도와 청춘”이라는 동아리명으로 2020년도 2학기 학습동아리 활동에서 1등을 했다고 관련 센터에서 밝혀왔다.

‘만학도와 청춘’ 동아리는 이길연 교수의 ‘중국어-한국어Tandem’ 교과목을 동아리 학습에 접목시켜 중국 유학생들과 1:1 Tandem팀을 구성하여 서로의 모국어를 가르켜주고 상대방의 문화를 이해함과 동시에 의사소통, 상호문화 이해 능력을 키우는 활동을 했다.

또한, 주말에는 창원과 인근 밀양을 현장 탐방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유학생들과 함께 특별한 역사기행 활동을 하기도 했다. 특히 밀양은 의열단의 고장으로 유명하다.

김수곤 만학도는 "유학생들은 한국의 독립 운동가들이 일제강점기 때 중국 만주, 북경, 석가장, 남경, 상해, 중경 등에서 항일에 피를 나눈 역사를 체험하면서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한, 마산 창동과 어시장 등을 돌아보며 한국 음식도 맛보고 서로의 언어도 배우고 문화를 피부로 느끼는 시간도 가졌다.

이길연 Tandem 교과목 담당교수와 이명애 만학도 지도교수는 "만학도(60세 이상)분들의 학습 열의와 유학생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동아리 팀원 모두 학기말 우수한 성적도 거두었고 이 결과가 학습동아리 1등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면서 더불어 "많은 재학생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었다"고 말했다.

창신대 중국비즈니스학과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만학도만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만학도 특별반 교육과정을 설계하여 퇴직자 또는 퇴직예비자들을 위한 제2의 인생메카를 실현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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