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신윤철 기자] 국내 최장 도심형 관광모노레일인 월미바다열차가 한겨울 추위에도 불구하고 몰려드는 주말 인파로 인기가 여전하다.

월미바다열차는 지난 10월 8일 개통 이후 현재까지(12월 22일 기준) 8만3,000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전국 각지에서 방문하였다. 이는 개통 전부터 TV 와 신문 등 언론을 통한 소개뿐만 아니라 직접 이용한 탑승객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공사는 분석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국내 유명 TV 프로그램에서 월미도 일원에서 촬영한 방영분 중 출연자들이 월미바다열차를 탑승한 장면이 상당 부분 노출되어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월미바다열차에 방문할 것이 기대되고 있다.

공사는 월미바다열차 방문객들을 위해 연말연시를 맞아 더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월미바다역과 월미공원역에 ‘해피트리’를 설치하여 비치된 ‘소원카드’에 새해 소망을 작성하여 직접 걸 수 있도록 하였고, 성탄절 당일인 25일에는 직원들이 산타복장을 하고 어린이 고객을 대상으로 작은 선물도 나눠주는 이벤트도 개최하였다.

또, 관광콘텐츠 확충을 위해 월미문화의거리역 옥상 노을전망대에 월미도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달빛조형물’을 설치하여 관광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정희윤 사장은 “새해에는 월미바다열차 역별 특성에 맞는 테마를 선정하고 콘텐츠를 개발하여 스토리가 있는 ‘테마역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열차가 다니는 고가 구조물에 LED 경관조명 설치를 통하여 방문객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미바다열차는 개통 이후 진행했던 시민감사 할인행사를 12월 31일자로 종료하고, 새해 1월 1일부터는 이용요금을 정상요금으로 환원한다. 이에 따라 어른은 8,000원, 노인 및 청소년 6,000원, 만 3세 이상 어린이 5,000원,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는 4,000원의 요금으로 월미바다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정상요금으로 환원되더라도 승차권 구매 당일 2회 재승차(총 3회 승차)는 계속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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