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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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토스뱅크가 지난해 17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토스뱅크는 29일 경영공시를 통해 지난해 순손실 규모가 전년(-2644억원)보다 93.4% 축소된 1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3분기(86억원) 첫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4분기(124억원) 흑자 규모를 더 키웠다.

기세를 몰아 2024년을 연간 흑자 전환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4분기 말 기준 여신잔액은 12조4000억원, 수신잔액은 23조7000억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1조원 이상 증가했다.

예대율은 60%대에 진입, 2022년 4분기 말 47.6% 대비 12%포인트(p)가량 상승했으며, 이에 힘입어 순이자마진(NIM)은 전년 대비 1.39%p 증가한 2.18%를 달성하며 건전한 수익 구조를 구축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전월세자금대출의 잔액은 4분기 말 기준 4060억원으로 빠르게 증가, 신용대출 중심이었던 여신자산 안정성 개선에 기여했다.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 ‘자유적금’, ‘굴비적금’ 등 다양한 예적금 상품 출시를 통해 전년 말 3600억원에 머물던 저축성예금 잔액을 5조5000억원으로 15배 증가를 시현했다.

지난해 3월과 10월 두 차례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4850억원의 자본금을 추가 확보, 총 납입자본 규모는 1조9400억원에 달했다.

4분기 말 기준 국제겨제은행(BIS) 비율은 12.8%로 전 분기 대비 2%p가량 상승했으며, 4분기까지 누적된 대손충당금적립액은 3232억원, 무수익여신산정대상 기준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13.77%로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했다.

한편 토스뱅크의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888만명으로, 전년 말 대비 1.6배 늘었다.

올해 3월 말 현재 가입자 수는 983만명으로, 상반기 내 1000만 고객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2023년은 혁신과 포용의 가치를 지키며 구조적으로 수익창출이 가능한 ‘지속가능한 포용금융’의 기틀을 만든 한 해였다”면서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고 포용금융에 지속 힘쓰는 한편, 시장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을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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