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된 도시숲길. [사진=성남시]
궁내동 광역상수도 매설부지가 도시숲길로 정비된 모습. [사진=성남시]

[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김승희 기자] 성남시는 분당구 궁내동 196-19번지 일원(670m) 광역상수도 매설부지에 꽃길, 산책로 등 도시숲길을 조성 완료하고 11월부터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도시숲길 등이 조성된 부지는 땅속 5m 아래에 광역 상수관이 설치된 1만270㎡ 규모의 수도용지로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관리하고 있다.

그 동안 대형수도관이 묻혀 개발행위를 할 수 없었던 이곳은 비포장에 따른 흙먼지가 날리고 각종 오물과 쓰레기가 방치되는 등 도시환경이 크게 저해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시는 이곳 궁안마을의 도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19년 9월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한 후 한국수자원공사 경기동남권지사, 궁내동 마을기획단과의 수차례의 협의 끝에 도시숲길을 조성하게 됐다.

도시숲길에는 철쭉, 조팝나무 등 14종 5만8100여주의 화관목 등을 식재해 꽃길 500m와 산책길 170m를 조성했고, 궁안마을 입구의 쌈지쉼터 380㎡도 정비했다.

또한 대왕판교로변 띠녹지 1.1km 구간에는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높은 사철나무 등 4종 1만4100주의 관목을 식재했다.

도시숲길 등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는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을 교부받아 투입됐다.

시 관계자는 ‘수도용지를 활용한 도시숲길이 조성되며 쇳골마을과 궁안마을 주민들께 부족한 운동과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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