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윈리더]
[사진=트윈리더]

[이뉴스투데이 전한울 기자] 애자일소다는 한화생명과 AI OCR 기술을 적용한 진료비영수증 자동 인식 시스템을 22일 개발했다. 이번 개발은 한화생명에서 추진 중인 ‘보험코어시스템’의 일환이다. 애자일소다는 올해 초 한화생명의 ‘클레임 AI 자동심사 시스템’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바 있다.

기존 OCR 기술은 고객이 전송한 증빙서류 검토 후 이를 시스템에 등록하는 작업에서 사용돼 왔다. 이러한 기존 솔루션은 ‘사전 등록 위치’를 기반으로 문자를 인식해 영수증 포맷이 변경되면 인식하지 못했고, 여러 종류의 OCR을 함께 사용하며 관리 비용이 증가하는 등의 불편함이 있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최신 NLP 기술을 접목, 문자 위치 탐지에 탁월한 언어 보정 기능으로 인식률을 극대화한 애자일소다의 ‘트윈리더(TwinReader)’를 활용했다. ‘트윈리더’는 이미지 내 문자 인식 정확도 향상을 위한 핵심 OCR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이다. 자체 개발한 ‘Table Understanding’ 기술은 영수증에 포함된 표 양식을 정확히 인식토록 한다. 

이를 통해 보험사 측은 제출된 다양한 병의원 진료비영수증 등을 일일이 입력하지 않고도 항목에 맞는 내용을 ▲자동 추출 ▲보정 ▲DB화 할 수 있다.  애자일소다는 이번 프로젝트에 적용된 비정형데이터 OCR 기술의 독창성을 입증 받아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고, 해외 특허도 출원한 상태다.

이번 시스템은 AI 등 다양한 글로벌 신기술을 보험서비스에 접목 중인 한화생명이 다시 한번 선도적으로 시도하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전에 수차례 진행된 OCR 기술 적용 시도는 폭증하는 비정형 데이터에 비해 낮은 인식률과 비효율적인 유지 비용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반면 이번 OCR 시스템은 핵심 AI 알고리즘과 결합해 프로세스 간 많은 부분을 자동화하며 한 단계 높은 인식률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우 애자일소다 대표는 “‘트윈리더’는 애자일소다가 보유한 OCR 관련 특허 기술과 핵심 알고리즘이 탑재된 솔루션이다”며 “기존 OCR 업무의 대체를 넘어 한화생명 전체 AI 역량을 끌어올려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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