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2019년 7월 10일 오후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 국제습지센터에서 열린 순천시 정책아카데미에서 ‘품격과 스토리가 담긴 행사기획’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2019년 7월 10일 오후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 국제습지센터에서 열린 순천시 정책아카데미에서 ‘품격과 스토리가 담긴 행사기획’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교육비서관에 박경미(55)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의전비서관에 탁현민(47)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을 각각 내정했다.

홍보기획비서관에는 한정우(49) 춘추관장을, 해외언론비서관에 이지수(56) 한국표준협회 산업표준원장을, 춘추관장에 김재준(49)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을, 시민참여비서관에 이기헌(52)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사회통합비서관에 조경호(54) 비서실장실 선임행정관을 각각 발탁했다.

문 대통령의 대선캠프에 참여한 인사들이 대거 발탁돼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지난해 1월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자리에서 물러난 뒤 대통령의 의전을 총괄하는 1급 핵심 자리로 화려하게 복귀한 탁 비서관이 눈에 띈다.

박경미 교육비서관은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 출신으로, 2016년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1번으로 영입돼 지난 4년간 국회 교육위 등에서 활동해왔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정에 빈틈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내부 판단에 따라 지난 29일 국회의원 임기를 마치자마자 그를 청와대 교육비서관으로 내정했다”고 설명했다,

공연기획 전문가인 탁현민 의전비서관은 2017년 대선 당시 문 대통령 캠프에서 토크콘서트 등의 행사를 주도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탁 비서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이후 높아진 우리나라의 국격을 더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정우 홍보기획비서관은 정부 출범 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부대변인을 거쳐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춘추관장으로 일해 왔다.

김재준 춘추관장은 문 대통령이 19대 국회의원이던 시절 보좌관과 2017년 대선 당시 후보 수행팀장으로 문재인정부 출범 후 줄곧 청와대 제1부속실에서 근무해왔다.

이지수 해외언론비서관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저지주와 뉴욕주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2017년 대선 당시 문 대통령 선거캠프에서 외신대변인직을 수행했었다.

이기헌 시민참여비서관은 과거 김근태 의원 비서관, 민주당 경제국장과 충남도당 사무처장을 거쳐 문재인 정부 들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들어왔다.

조경호 사회통합비서관은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쳐 문정부 들어 청와대에서 정무비서관실과 비서실장실 선임행정관을 역임한 뒤 승진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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