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부천 물류센터. [사진=연합뉴스]
쿠팡 부천 물류센터.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쿠팡 수도권 서부 배송을 담당하는 경기 부천시 오정동 소재 쿠팡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4일 3명이 발생했다. 쿠팡은 이 물류센터를 임시 폐쇄했다.

25일 부천시에 따르면 부천 관내 87번째 확진자로 분류된 30대 여성 A씨는 지난 20일부터 증상을 보인 뒤 23일 부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았고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5일 저녁께 장덕천 부천시장은 페이스북에 동선공개와 더불어 “87번째 확진자는 부천시 대형 물류센터에 근무하는 직원”이라며 “지금까지 분류된 밀접 접촉자는 200여 명(자가격리)이다”고 밝혔다.

또 “다른 곳에서 확진된 2명도 이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24일 확진자와 같은 날 근무한 인천 확진자 1명, 그리고 인천 확진자와 같은 날 근무한 확진자 1명이 오늘 확진됐다”고 고지했다.

그러면서 “현재 해당 물류센터는 운영을 중단한 상태”라며 “아르바이트생을 포함한 전 직원 검사를 추진할 계획으로 협의 중”이라고 했다. 그는 “빠른 검사를 통해 전파를 차단하겠다”고 했다.

쿠팡에 따르면 폐쇄된 물류센터는 수도권 서부 지역으로 배송되는 신선식품을 처리하는 곳이다. 서울도 일부 지역은 부천 물류센터에서 상품이 발송된다. 이곳에서는 3교대로 1300명이 근무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부천 물류센터 외에 인천과 고양에도 물류센터가 있어 수도권 서부를 담당하고 있다”며 “부천은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고객 상품 배송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천 87번 확진자 동선 공개. [사진=장덕천 부천시장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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