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안경선 기자] 홍대 주점 방문자의 코로나19 확진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홍대 주점에 방문한 확진자가 수원 소재 볼링장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지역 사회 ‘n차 감염’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수원시는 13일 공식 SNS를 통해 ”수원시 54번 확진자의 역학조사 중 동선 확인 과정에서 집단감염 위험상황이 확인됐다“며 ”지난 5월 8일 23시부터 5월 9일 04시까지 수원 장안구 소재 킹핀볼링장에 머문 모든 시민들은 지역 보건소에 자진신고해 주시고, 신고 후에는 모든 대인 접촉을 금지해달라“고 밝혔다.

수원시 54번 확진자 A씨는 9일 오전 0시 17분 친구 6명과 함께 킹핀볼링장을 방문, 오전 2시 59분까지 머물렀으며 비말감염 우려가 큰 흡연실을 자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에 이은 홍대 주점 방문자의 확진자 발생으로 이들이 지역사회로 되돌아가 ‘슈퍼 전파자’ 역할을 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지역사회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수원시는 14일 오전 8시 기준 54번 확진자와 같은 시간에 킹핀볼링장에 머물렀던 사람은 총 89명이며 이 가운데 증상이 있는 사람은 2명, 무증상자는 35명이라고 밝혔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