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워진 맥도날드 빅맥 버거 [사진=김보연 기자]
새로워진 맥도날드 빅맥 버거 [사진=김보연 기자]
시장은 트렌드와 환경이 시시각각 바뀌고 도전과 경쟁이 끝이 없습니다. 기업이 신상(新商)을 꾸준히 내놓는 것은 이러한 변화 가운데 살아남기 위해서이며, 우리가 그 승패를 눈여겨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에 본지는 신상품이 출시된 이후 실제로 시장에서 어떤 반응과 평가를 얻었는지 분석하는 코너 [신상e후]를 연재합니다. <편집자주>

[이뉴스투데이 김보연 기자] "빵부터 달라졌다." "하도 맥도날드 빵이 폭신해졌다는 말을 많이 들어 먹으러 왔다." "빵이 완전 촉촉하고 쫄깃하다."

최근 SNS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맥도날드 빅맥 제품 시식 평들이다.

SNS에는 이처럼 업그레이드 된 빵에 대한 평가뿐만 아니라 패티, 소스 등에 대한 긍정적인 품평들도 쉽게 접할 수 있었다.

실제 온라인상에서 돌고 있는 빅맥 제품에 대한 평가들이 사실인지 궁금했다.

그래서 기자가 8일 오후 직접 맥도날드 서초뱅뱅점을 찾았다.

맥도날드 서초뱅뱅점 [사진=김보연 기자]
맥도날드 서초뱅뱅점 [사진=김보연 기자]

빅맥을 주문해봤다. 반질반질한 진갈색 빵이 눈에 들어왔다. 맛을 보니 식감이 부드럽고 맛이 고소했다. 왜 '번(빵)'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지 고개가 끄덕여졌다.

양배추, 패티에 소스가 골고루 녹아들어가 있어 기존 빅맥의 뻑뻑함과 느끼함, 그리고 고기 잡내가 줄고 상대적으로 풍부한 육즙의 향미도 느낄 수 있었다.

아울러 기존 빅맥에 들어가던 양배추 덩어리를 잘게 썰어 햄버거 패티 사이로 흘러나오는 단점도 보완했다.

한 마디로 한끼 식사로 부족함이 없었다.

이날 맥도날드 서초뱅뱅점에서 만난 강보영(43·여)씨는 “빅맥이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모처럼 시간을 내 맥도날드에 왔다”며 “예전보다 훨씬 빵이 부드럽고 소스가 많아져 맛있더라”라고 말했다.

강씨와 같이 빅맥을 먹고 있던 최민영(43·여)씨는 “기존엔 고기 잡내가 나 한 개를 다 먹지 못했었는데 양파맛이 어우러지니 한결 깔끔한 맛이 난다”고 호평했다.

한편, 맥도날드 매장직원은 “번 조리방식이 바뀌어 빅맥이 아주 많이 나간다”며 “판매량이 매일 다르긴 하지만 가장 많이 팔리는 메뉴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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